이진숙 사회부총리 겸 교욱부 장관 후보자와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갑질 논란 등과 관련해 낙마하거나 또는 임명이 강행되더라도 이재명 대통령에 일정 부분 타격이 있을 거라는 정치권 일각의 평가에 대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어느 경우든 대통령의 리더십 손상은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
문진석 의원은 18일 방송된 배종호 앵커가 진행하는 KBC '뉴스메이커'에 출연해 "부적격하다고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좀 어려워 보이고요. 또 낙마를 한다고 해서 국정에 부담이 되거나 대통령 리더십에 부담이 된다든가 그런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대통령이 열려 있구나, 국민들의 의견에 열려 있는 분이구나' 이런 인식을 줄 수도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우리가 오광수 민정수석도 처음에 낙마를 하셨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인사 검증 시스템이 무너졌다' 이런 비판보다는 '뭔가 정말 국민들의 의견을 잘 경청하고 계시구나' 이렇게 이런 평가가 나온 만큼 일부 후보가 낙마할지 그건 예단할 수 없으나 설사 그렇더라도 리더십에 상처가 나거나 이러지는 않을 것"이라고 문 의원은 재차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1기 장관 후보자 전원 임명 여부와 관련해선 "전원 생환이다, 일부 낙마다 이런 말씀을 드리기 이전에 저희들은 초기 내각이기 때문에 모든 후보자들이 다 살아서 대통령을 도울 수 있는, 그런 역할을 잘 해줬으면 하는 그런 바람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일부 논란이 있는 후보가 있긴 하지만 그게 과연 낙마를 시킬 만큼 국민 눈높이에 부적절한지 적합한지 이런 것은 좀 더 시간을 두고 판단할 생각"이라며 "국민들이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가를 좀 볼 필요가 있다"고 문 의원은 덧붙였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중앙대 1년 후배로 원조 친명인 '7인회' 핵심 멤버인 문진석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의 취임 후 행보를 묻는 질문엔 "저는 굉장히 잘하고 계신다고 본다. 사실은 이제 조명이 잘 안돼서 그렇지 이재명 대통령께서 당대표 하실 때도 지금처럼 일을 하셨다"며 "당대표 할 때나 경기도지사 할 때나 비슷하게 하고 계신다"고 답했습니다.
"정권 인수위 없는 출발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보름 만에 추경안 편성해서 경제 회복의 마중물을 마련하시고 한 달 만에 추경안이 국회에서 통과돼서 7월 21일부터 소비쿠폰이 지급되는 거 보면 굉장히 속도감 있게 민생 경제 회복을 위해서 속도감 있는 국정을 펼치고 계신다 이렇게 생각한다"는 것이 문 의원의 평가입니다.
"잘하고 계시고 또 실제로 여론조사에서 수치로도 그런 것들이 나타나고 있지 않습니까?"라며 "그래서 내각이 아직 완성이 되지 않았음에도 이 정도로 정말 국정을 잘 살피시는 거 보면 내각이 구성이 되면 지금보다 훨씬 더 잘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조속한 완전체 내각 구성 필요성을 역설했습니다.
문 의원은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사회적 참사 희생자 유가족들 200여 명을 청와대 영빈관에 초청해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대통령이 '정부를 대표해서 사과드린다'는 메시지를 전한 것은 언급하면서 "정치는 정말 아프고 억울한 분들의 눈물을 닦아주는 게 정치"라며 "저도 그렇게 생각하지만 대통령님도 그런 철학이 뚜렷한 분"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픔에 공감하고 연민의 정도 가지고 계시고. 국민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이 어떻게 정치를 잘할 수 있겠습니까?"라며 "국민 한 분 한 분 어떠한 처지에 있던 그런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어야지만 정말 국정을 잘 살필 수 있고 훌륭한 대통령이 될 수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그런 자질을 가지고 있는 분"이라는 게 문 의원의 말입니다.
"그래서 대통령님께서 대통령이 되시기 전에는 '무서운 분 아니냐, 정치 보복할 분 아니냐' 이런 악마와 프레임이 좀 있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것은 기우였다"며 "이렇게 여러 가지 지금까지 해오신 것만 봐도 짧은 시간이긴 하지만 대통령께서는 정말 굉장히 인간적인 연민의 정을 갖고 있고 국민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있는 그런 대통령이다. 또 그런 모습을 보여주고 계신다. 저는 그래서 든든하다"고 문 의원은 덧붙여 말했습니다.
이재명 정부 1기 민주당을 이끌 전당대회 당대표 판세 전망과 관련해선 "결국 당원의 선택이 핵심 변수인데 박찬대 정청래 두 분 다 우리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지난 3년 동안 정말 열심히 싸워 왔거든요. 두 분 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뭘 해야 되고 어떻게 해야 되는지를 너무 잘 아는 분들"라며 "당원들도 선택하기가 참 진짜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뭐 누가 이길 거냐, 질 거냐는 말씀드리는 게 어려울 것 같고"라며 "우리 대통령님도 두 번의 대통령 선거에서 충청에서 승리하셨거든요. 그래서 한 번은 대통령 후보가 되시고 한 번은 이제 대통령이 되셨는데"라며 "당 대표도 마찬가지지 않을까. 충청에서 승리한 후보가 당대표가 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저는 본다"고 문 의원은 전망했습니다.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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