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 사망 6명과 실종 7명은 19일 경남 산청에서 발생한 폭우와 산사태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20일 행정안전부가 낸 '국민 안전관리 일일상황'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기준 최근 집중호우에 따른 인명피해는 사망 10명, 실종 9명으로 확인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사망자는 경기 오산 1명, 충남 서산 2명, 충남 당진 1명, 경남 산청 6명이었습니다.
실종자는 광주 북구에서 2명(신안교 80대 남성, 금곡동 70대 남성), 산청에서 7명이 나왔습니다.
전남 순천에선 순천만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인근 하천에서 시민 1명이 급류에 떠내려갔다는 신고로 당국이 수색 중인데, 행안부와 소방 집계에 아직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소방청은 "현재까지 산청군 일원에서 사망 6명, 중상 2명, 실종 7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면서 "모두 58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산청 지역에선 구조·구급 작업이 진행 중으로 인명 피해 현황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설피해도 늘어 도로 침수와 토사유실, 하천시설 붕괴 등 공공시설 피해가 1,920건, 건축물·농경지 침수 등 사유시설 피해가 2,234건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번 집중호우 피해로 몸을 피한 주민은 14개 시도, 86개 시군에서 9,504세대, 1만 2,92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6일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지역별 총 누적강수량은 산청(시천) 793.5㎜, 합천(삼가) 699㎜, 하동(화개) 621.5㎜, 창녕(도천) 600㎜ 함안 584.5㎜ 충남 서산 578.3㎜ 전남 담양(봉산) 552.5㎜ 등입니다.
이날 오전까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에 시간당 30mm 내외의 매우 강한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온도 상승해 당분간 낮 최고 체감온도가 33도 내외로 올라 무덥겠고, 일부 지역에는 열대야가 나타날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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