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대목을 앞두고 곡성 '월하시' 곶감
출하가 한창입니다.
하지만 감 수확기 이상고온으로 생산량이 줄어든데다 이른 설에 소비 부진까지
겹치면서 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정재영 기잡니다.
높은 당도와 식감으로 상주 등 유명
곶감 산지에서 사갈 정도로 '월하시'의
생육조건이 뛰어난 곡성군 석곡면의
섬진강 자락.
농민들이 자체적으로 곶감을 생산하기
시작한 지 2년 째,
올해는 영농법인을 만들어 엄격한
선별작업 등 체계적인 생산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생감 수확기인 지난해 11월 평년
보다 5도 이상 높은 기온과 습도로 곶감이 녹아 내리면서 곶감 생산량이 30~40%나
줄었습니다.
$ 설이 일주일 남짓 앞으로 다가오면서
곶감 출하 작업이 한창입니다.
올해는 작황은 부진한 반면 당도 등 품질은 오히려 나아졌습니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건조를 늦게 시작한
하면서 감이 숙성됐기 때문입니다.
가격은 3만5천원 부터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팔리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침체에다 작황부진으로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설 대목인데도 좀처럼 소비가 살아나지
않고 있습니다.
평년에 비해 설까지 한 달 정도 빨라져
설 특수는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경수/곡성 곶감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남은 물량은 설 이후에도 판매할
예정이지만 농민들은 그다지 흥이 나지
않습니다
( 김균형/ 곡성군 석곡면 산업계 )
그래도 내년부터는 생감을 다른 곳으로
반출하지 않고 전량을 자체 수매해
곶감을 지역 대표 특산물로 만들
계획입니다. KBC 정재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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