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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파격 독주'..트위터, EU '허위정보 차단 협정' 탈퇴
    트위터가 유럽연합과 체결한 허위정보 차단 협정에서 탈퇴했습니다. 티에리 브르통 EU 집행위원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가 유럽연합(EU) 실천강령인 '허위정보에 관한 규약'에서 탈퇴를 선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트위터가 유럽연합과 체결했던 협정에서 탈퇴하더라도, 허위정보에 대응할 의무는 여전히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는 8월 시행되는 디지털 서비스법에 따라 소셜미디어 업체가 허위정보와 싸우는 건 법적 의무가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탈퇴는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뒤 허위정보 등을 담당하는
    2023-05-27
  • 러시아, 미사일로 우크라 댐까지 폭파..."홍수를 무기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의 한 댐을 폭파해 홍수를 무기로 사용했다고 현지시간 26일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습니다. 이날 우크라이나 군 당국은 러시아군이 전날 동부 도네츠크 지역 카를리우카 댐 수문에 미사일 공격을 가해 하류 보급로 차단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도네츠크주 군사행정 수장 파울로 키릴렌코는 텔레그램을 통해 파괴된 댐에서 급류가 쏟아져 나오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키릴렌코는 러시아가 지난 수개월간 이 댐을 "지속해서 폭격했다"며 "주로 민간인들이 고통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NYT는 이번 공격으로
    2023-05-27
  • "피자집 털려다가"...철문에 깔려 붙잡힌 아르헨 '바보 도둑'
    아르헨티나에서 피자집을 털려던 도둑이 육중한 철문에 깔려 꼼짝달싹 못 하게 돼 경찰에 체포되는 진풍경이 펼쳐졌습니다. 현지시간 26일 아르헨티나 TN, 텔레페 방송국 등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의 고향으로 유명한 로사리오시 중심지에 위치한 피자 상점에서 지난 25일 발생했습니다. 국경일인 사건 당일 도둑은 한산한 틈을 타서 피자집 창문을 통해 내부로 진입하려고 시도했다가 육중한 철문에 깔려 오도 가지도 못하는 상황에 처했습니다. 목격자 중 한 명인 청년은 TV 인터뷰에서 "거리를 지나가다 어떤 사람의
    2023-05-27
  • 멕시코, "한국 화물서 좀비 마약 펜타닐 물질 적발"
    멕시코 대통령이 한국에서 들어온 화물에서 '좀비 마약' 펜타닐 물질을 적발해 압수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현지시간 26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펜타닐의 유입을 막으려는 노력의 하나로 중국과 협정을 하려고 한다"면서 "한국과도 같은 취지의 합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전날 스페인 발렌시아를 경유한 선박 내 화물에서 새로 펜타닐 물질이 발견됐는데, 이를 '한국 펜타닐'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어떤 형태의 화물에서 얼마나 많은 양의 펜타닐 물질을 확인했는지도 밝히지 않았습니
    2023-05-27
  • 日 지바현 해상서 규모 6.2 지진.."쓰나미 우려 없어"
    일본 지바현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오늘(26일) 저녁 7시 5분쯤 지바현 동쪽 54km 해상에서 규모 6.2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지바현 동부 조시와 아사히, 이바라키현 가미스에서는 진도 '5약' 수준의 흔들림이 관측됐습니다. 일본 기상청의 상대적 지진 등급인 진도 '5약'은 선반에 있는 물건이 떨어지거나 사람이 공포를 느끼는 정도의 흔들림입니다. 지진 발생 당시, 지바현 서부와 이바라키현 북부에서는 진도 4 수준, 도쿄에서는 진도 3 수준의 흔들림이 감지됐습니다
    2023-05-26
  • 미-러 공중전력 발트해 상공에서 이틀만에 또 대치
    미국과 러시아의 공중전력이 발트해 상공에서 또다시 대치하는 위기 상황이 펼쳐졌습니다. 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25일(현지시각) 발트해 지역에서 미군의 전략폭격기와 러시아 전투기가 대치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에 대해 성명을 내고 미 공군 전략폭격기 B-1B 2대가 러시아 영공에 접근해 전투기를 출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가 출격시킨 전투기는 SU-35S와 SU-27P 2대로 파악됐습니다. 러시아 전투기들은 미군 전략폭격기가 기수를 돌린 뒤 기지로 복귀했습니다. 발트해 상공에서 미-러 공중전력이 대치한 것은 이
    2023-05-26
  • 美 경제 1분기 연율 1.3%로 부진..직전분기는 2.6%
    미국의 1분기(1월~3월) 경제가 연율 환산으로 1.3% 성장했다고 25일 미 상무부가 상향 수정 발표했습니다. 한 달 전 속보치 발표로는 1.1%였는데 이는 직전분기 대비 변동률을 4차례 곱하는 연율 환산 수치로 속보치의 1.1%나 중간 수정치의 1.3%나 직전분기 대비 성장률은 0.3% 수준입니다. 미국 경제는 직전 2022년 4분기에 2.6%(연율)했던 만큼 올 1분기는 저조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전체 성장률이 2.1%였던 미국 경제에 대한 IMF(국제통화기금) 올해 전망은 1월에 1.4%였다가 4월에 1.6%로 상향됐습
    2023-05-25
  • 올림픽 앞두고 노숙자들 쫓아내는 프랑스 파리 '논란'
    2024년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노숙자들이 지방으로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24일(현지시각)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정부는 올해 3월 중순부터 프랑스 전역의 공무원들에게 파리에서 유입되는 노숙자들을 수용할 수 있는 임시 시설을 요청했습니다. 그동안 노숙자들에게 임시 숙소로 제공했던 저가 호텔에 스포츠 팬들이나 관광객을 받으려는 계획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내년 7월부터 열리는 파리 올림픽과 오는 9월에 열리는 럭비 월드컵으로 인해 숙박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이 같은 조치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
    2023-05-25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점검 종료..'안전성 평가'엔 말 아껴
    정부가 파견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시찰단이 이틀간의 현장 점검 일정을 마쳤습니다.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오늘(24일)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소재 도쿄전력 폐로 자료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2021년 8월부터 오염수 방류 계획을 검토해 오면서, 보고자 했던 설비들은 다 봤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기능과 역할에 대한 추가 분석 작업이 필요하다"며 오염수를 둘러싼 안전성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놓지는 않았습니다. 또 "도쿄전력은 시찰단이 요청한 자료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을 밝혔다"며 "안전성에 대한 평가는 도
    2023-05-24
  • 슈퍼 태풍 '마와르' 괌 접근..바이든 '비상 선언'
    괌에 '슈퍼 태풍' 마와르가 접근함에 따라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비상 선언을 승인했습니다. AP통신은 현지시각 2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괌 지역에 대한 비상 선언을 승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루 레온 게레로 괌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에게 태풍 상륙 이전에 미리 비상사태를 선언하길 요청하는 서한을 보내며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재앙의 영향을 완화하려면 연방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말레이시아어로 '장미'를 뜻하는 마와르는 괌에 접근하는 태풍 가운데 수십 년 만에 가장 강한 태풍으로 기록될
    2023-05-24
  • 韓, 美에 "반도체보조금 받아도 中서 10%까지 증산 허용"
    한국 정부가 미국 반도체법(CHIPS Act)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능력을 확장할 수 있는 범위를 두 배로 늘려달라고 미국 정부에 요청했습니다. 23일(현지시각) 미국 정부 관보에 따르면 한국 정부는 미국 상무부가 지난 3월 21일 공개한 반도체법 가드레일(안전장치) 조항 세부 규정안에 대해 공식 의견을 제출했습니다. 한국 정부는 전날 관보에 게시된 의견서 공개본에서 "가드레일 조항을 미국에 투자하는 기업에 부당한 부담을 주는 방식으로 이행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미국 정부가 규정안에 있는
    2023-05-24
  • 19명 숨진 남미 가이아나 기숙사 화재 '학생 방화' 무게
    지난 21일 인구 80만 명의 남미 가이아나 전역을 슬픔에 빠지게 한 중등학교 여학생 기숙사 화재 참사는 이 학교 학생에 의한 방화 사건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23일(현지시간) 가이아나 일간지 '스타브로크 뉴스'와 AP통신에 따르면 가이아나 경찰과 소방당국은 가이아나 중부의 탄광도시 마디아의 기숙사 화재 사건과 관련, 불이 내부 화장실에서 처음 발화된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드웨인 스코틀랜드 소방청장(직무대행)은 "우리는 누군가 악의적으로 저지른 일이라고 보고 있다"며 "누가 그랬는지는 확인 단계
    2023-05-24
  • 천명관 '고래' 부커상 불발..불가리아 작가 '타임 셸터' 수상
    천명관 작가의 작품 '고래'의 영국 부커상 수상이 불발됐습니다. 23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스카이가든에서 개최된 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시상식에서는 불가리아 작가 게오르기 고스포디노프의 '타임 셸터'(Time Shelter)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올해 최종후보 6편에 포함돼 기대감을 모았던 천명관의 '고래'는 아쉽게도 수상의 영예는 안지 못했습니다. 부커 인터내셔널은 영어로 번역된 비영어 문학작품에 주는 부커상의 한 부문입니다. 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프랑스 공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세계적으
    2023-05-24
  • 한국 시찰단, "후쿠시마 원전 당초 계획한 설비 다 봤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인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이 "당초 보려고 계획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설비들은 다 봤다"고 말했습니다. 유 단장은 오늘(23일) 오후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현장 점검 첫날 일정을 마친 뒤, 후쿠시마현 후타바군 소재 도쿄전력 폐로자료관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늘은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 오염수 탱크, 운전제어실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시찰단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약 9시간 동안 도쿄전력 안내로 오염수 관련 설비들을 돌아봤습니다. 유 단장은 예정보
    2023-05-23
  • 러 본토 교전 처음으로 이틀 넘겨…크렘린 "심각한 우려"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부 본토에서 벌어진 교전이 이틀째 지속되고 있다고 AP,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러시아 벨고로드주의 뱌체슬라프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현지시간으로 23일 군과 보안대가 전날 공격을 받은 그라이보론 지역 주변에 대한 소탕 작전을 계속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벨로고드 지역에서 9개 마을 주민들이 대피했으며, 대피 과정에서 노인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고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전했습니다. 글라드코프 주지사는 이번 교전 이후 벨고로드 남부 지역에 우크라이나군 포격과 박격포 공격이 계속됐다면서
    2023-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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