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200억 투입한 공원이 유령공원으로

작성 : 2014-09-08 20:50:50

수백억 원의 국민 혈세를 들여 만든

대형공원이 관리부실로

조성 5년 만에 유령공원으로 변했습니다.



관리를 맡고 있는 지자체는

공원이 폐허로 변해가고 있지만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은 채

손을 놓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지난 2009년,

해양수산부가 200억원을 들여

광양항 배후단지에 조성한 공원입니다.



어린아이 키 만한 잡초가

곳곳에 널려있고

무성히 자란 잡풀은 인도까지 점령했습니다



보도블록은

파손된 채 그대로 방치되고 있고

쓰레기는 여기저기 널브러져 있습니다.



삭막한 공원 한 가운데 자리잡은

관리실 문은 굳게 잠겨있습니다.



인터뷰-김회영/광양시 황길동



이렇게 폐허로 변한 공원면적은

무려 축구장 40개 크기의 30만 제곱미터.



스탠드업-박승현

취재진이 벌써 2시간 동안

이 공원을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인터뷰를 한 시민 한 명을 제외하곤 단 한 명의 이용객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이 공원은 지난 2011년,

국토도시디자인 공모전에서

기반시설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할 정도로

아름다운 공원으로 널리 인정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이후 열악한 접근성에다가

지지부진한 배후단지 활성화로

이용객들의 발길이 끊기면서

지금은 관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3년 전 관리주체가

해양수산부에서 광양시로

넘어오면서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싱크-광양시 관계자/"(해양수산부가)예산을 같이 부담을 하면 그러면 좋은데 전혀 그런 것은 없는 상황에서 이관만 지금 돼 있습니다."



인터뷰-백성호/광양시의원


막대한 혈세를 들여 조성해

광양시 대표공원으로 인정받던

시민휴식 공간이 총체적인 관리부실로

이제는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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