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C 투자 축소..기반시설 열악한 지역 발전 '악재'

작성 : 2018-08-24 19:12:17

【 앵커멘트 】
최근 4년 동안 정부의 SOC 예산이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사회간접자본이 열악한 광주·전남은 지역민들의 삶의 질 하락은 물론, 지역 발전에도 장애가 되고 있습니다.

서울방송본부 강동일기잡니다.

【 기자 】
광주*전남의 도로*철도망을 다른 지역과 비교해 보면 빈 곳이 많거나 공사 중입니다.


목포에서 보성을 잇는 철도가 없어 부산까지 이동하는데 6시간이 넘게 소요됩니다.


문화기반 시설도 부족합니다. 광주의 경우 10만 명 당 3.8개로 전국 평균에도 크게 못 미칩니다.

▶ 인터뷰 : 김영덕 / 한국건설산업연구위원
- "문화도시를 표방하면서도 실제로 문화시설 평균을 내보면 전국 평균에 한참 못 미치는 상황입니다. 그런 시설을 봤을 때 광주가 지향하는 문화도시가 가능할지..."


정부의 SOC 예산은 최근 4년 동안 감소해 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지난 10년 중 가장 적었습니다.(OUT)

사회간접자본, SOC 투자 감소는 지역민의 삶의 질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지적됐습니다.

▶ 인터뷰 : 문외솔 / 서울여자대학교 교수
- "적정규모로부터 SOC 규모가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게 되면 국민 전체의 복지 수준도 감소할 우려가 있습니다."

지역 발전과 일자리 부족 해소를 위해서는 SOC 예산 확충이 시급합니다.

▶ 인터뷰 : 장병완 / 민주평화당 국회의원
- "전국적으로 일자리 절벽 문제가 현실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 균형 발전 차원에서도 SOC 예산을 대폭 확충해야 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SOC 예산 감소가 광주의 문화수도, 전남의 동북아 물류 거점 등 지역의 발전 전략에도 장애가 될 우려가 큽니다.

케이비씨 서울방송본부 강동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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