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철도 공사 현장에 세워진 중장비를
대상으로 이유를 알 수 없는 테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하룻밤 사이에 넉대의 포클레인이
불에 타거나 망가져 못쓰게 됐습니다
이형길 기잡니다.
분주한 공사현장 한 쪽에 검게 탄 포클레인이 흉물스럽게 서 있습니다.
비가 내리던 지난 21일 자정 쯤 아무도
없는 공사장에 세워져 있던 포클레인에서 이유를 알 수 없는 불이났습니다.
같은 날 아침 옆 공사장에 세워져 있던
포클레인 3대도 누군가에 의해 크게 훼손된 채 발견됐습니다.
스탠드업-이형길
포클레인 유리창은 이처럼 산산 조각 부서졌고, 주요 부품도 망가져 있었습니다.
엔진 주변 중요 부품들을 망가뜨려 커다란 중장비를 아예 고철 덩어리로 만들었습니다
싱크-중장비 수리 기사/"(장비를) 잘 알고 있다고 봐야죠. 알고 있으니까 이렇게 찍어 버린거죠."
범행 대상이 된 포클레인은 연합회가 아닌모두 개인 소유로 공사가 끝나면 번호판을 따로 떼어 누구의 장비인지 알 수 없게
하는 등 잇따르는 테러에 불안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싱크-공사장 인부/"연합회에 가입했다는 스티커가 붙은 장비는 괜찮고 (가입)안 된 장비만 박살이 났어요."
경찰은 최근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포클레인 관련 협회 가입을 둘러싸고 중장비 사업자 간의 갈등이 있었다는 점을 주목하고
이 때문에 발생한 것이 아닌가 수사하고
있습니다.
KBC 이형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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