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46억 김일체육관 혈세낭비 논란

작성 : 2012-11-19 00:00:00



지자체의 예산낭비 사례에 대한 연속보도



순섭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그 9번째로



애물단지가 돼 가고 있는 고흥 김일 체육관입니다







수십억 원이 투입돼 건립된



고흥 김일 체육관에



이용객들이 거의 없어



막대한 혈세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박승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한국 프로레슬링의 전설,



고 김일 선생을 기념하는 체육관.







지난해 12월,



사업비 46억 원이 투입돼



김 선생의



고향인 고흥군 금산면에 건립됐습니다.







그런데



문을 연지 11개월이 지났지만



지금까지 이 체육관이



대여된 횟수는 고작 5번에 불과합니다.







그것도 체육관 규모에



어울리지 않은 마을 체육대회가 전부입니다







그런데도



관리 비용으로는



해마다 6천 만원이나 지출되고 있습니다







싱크-마을주민/"지역 유명한 체육관인데 뭐라고 비방할 수 는 없고 참 돈이 아까워요. 돈이 아깝습니다 진짜. 잘못됐죠...아주 잘못됐죠..."







혈세낭비 논란에다



최근에는



부실시공 의혹까지 불거지고 있습니다.







지붕은 곳곳이



뜯겨져 나갔고



철골뼈대는 흉측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스탠드업-박승현



건물 뒷쪽에 있는 유리창도



송두리째



파손돼 채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지난 8월 발생한 태풍피해가



아직도 복구되지 않고 있는데



주민들은



체육관이 부실시공 돼



예상보다 더 큰 피해를 봤다고 주장합니다.







고흥군은



일단 부실공사는 아니라며



체육관 보험에 가입해 있어



이르면 다음달부터 보수공사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싱크-고흥군 관계자/"부실공사에서 비롯됐다면 보험금을 절대 안줍니다. 재해라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보험금을 주는 거죠..."







예산 낭비에 부실시공 논란까지



46억원이라는 막대한 예산이 들어간



김일체육관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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