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골목길에서 승합차가 행인을 덮쳐 2명이 숨지는 등 4명의 사상자가 났습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조작미숙으로 인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박성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사고 현장의 혈흔을 덮기 위한 모래가 어지럽게 뿌려져 있습니다.
곳곳에 남아있는 녹색 페인트들은 당시의 혼란스러움을 그대로 전해주는 듯 합니다.
인터뷰-김기수/광주 쌍촌동
어제 오후 4시 반쯤 광주 서구 쌍촌동의 한 골목길에서 행인 4명이 63살 박 모 씨가 몰던 차에 치였습니다.
스탠드업-박성호
박 씨의 승합차는 약 20여 미터를 후진해 길 가던 행인 4명을 잇따라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52살 이 모 씨와 62살 최 모 씨가 5시간 만에 숨졌고, 63살 엄 모 씨 등 두 명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인근 아파트 청소업체에서 일하던 인부로 퇴근을 하다 뒤에서 덮쳐온 차량을 미처 피하지 못해 변을 당했습니다.
경찰은 경사가 심한 언덕길에서 시동을 건 차가 뒤로 밀리자 당황한 운전자가 차를 조작하지 못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싱크-경찰 관계자/"상당한 경사면이에요 여기가. 브레이크를 제대로 안밟고 (후진기어 넣으면) 차가 확 밀려가거든요. 이제 변속이 되서 내려가버리니까 전혀 기계조작을 못해버린거죠."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서는 한편 박 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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