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보험설계사들 울리는 보험사 횡포

작성 : 2014-05-13 20:50:50

교육을 받고 고객들을 직접 만나 보험을

판매하는 사람들을 보험설계사라고 합니다.



그런데 이 보험설계사들이 보험사의 강요에 떠밀려 고객들의 민원에 대한 책임을

고스란히 떠안고 있습니다.



김재현 기자의 보돕니다.



최근까지 보험설계사로 일했던 송 모 씨는 얼마 전 회사로부터 황당한 요구를 받고

하던 일을 그만뒀습니다.



자신이 계약하고 3년 가까이 보험금을

납입했던 한 고객이 보험회사의 사업비

내역이 부당하다며 해지 환급을 요구했는데 회사가 그 책임을 자신에게 떠넘겼습니다.



한술 더 떠 보험회사는 자신의 실수로

보험이 해지된 것처럼 서류를 꾸몄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싱크-송 모 씨 / 보험설계사 / 상품설명 부실로해서 이걸로 네가 책임을 져라. 말로 사람을 꼬드기더라고요. 제가 못한다고 계속하니까 저를 배제하고 자기네들끼리 단독적으로 서류를 만들어 버린 거에요.



계약해지로 수수료까지 물어내야 했던

송 씨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 항의했지만 보험회사는 어쩔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했습니다.



싱크-보험이 해지가 된 게 내 잘못이 아니잖아요. (그렇죠.) 근데 왜 내가 피해를 봐야 하냐고요? 나 막말로 죄가 없잖아요.

(그래, 막말로 죄는 없어.)



보험업계에서 일하는 직원들은 이런 일들이 흔하다고 말합니다.



내근직 정규직원들의 인사고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계약해지 민원의 경우 을의 위치에 있는 보험설계사들이 책임을 떠안고 있다는 겁니다.



싱크-보험사 관계자 / 어찌됐건 내부적으로 민원이 덜 생겨야 자기네들이 진급하기 더 좋아요. 인사고과에 많이 걸려 있어요. 문제가 터지면 회사는 나몰라라 하는 식이지 다 설계사한테 미뤄 버려요.



하지만 대다수의 보험설계사들은

언제 일자리를 잃을지 몰라 제대로 된

항의조차 하지 못하고 속앓이만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업-김재현

"무책임한 거대 보험회사의 횡포에 힘없는 보험설계사들에게만 고객민원에 대한 책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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