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재자연화·하구 복원 촉구.."국가 주도 해결 필요"

작성 : 2025-06-29 13:34:34
▲ 4대강 재자연화 촉구 기자회견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선언단]

'우리 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범국민선언단'이 지난 26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4대강 자연성 회복과 영산강·금강하구 해수유통을 통한 생태 복원을 국정과제로 채택하라고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이번 선언에는 전국 197개 시민사회단체와 일반 시민 등 1,152명이 참여했습니다.

선언단은 4대강 재자연화, 영산강·금강하구 해수유통, 14개 기후변화대응댐 백지화 등을 담은 정책 제안서를 국정기획위 사회2분과에 공식 전달했습니다.

허재영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강찬수 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등 환경·시민단체 대표들은 "4대강 사업은 강의 생태계와 기능을 파괴한 실패한 정책"이라며 "새 정부는 물관리 정책의 대전환을 통해 생태계 복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규견 국가하구생태복원전국회의 집행위원장은 "영산강·금강 하구는 수산업 붕괴와 국민 건강권 위협 등 심각한 사회경제적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하굿둑 개방 등 실질적 복원 방안을 국정과제로 채택해 정부가 책임지고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단체들은 국정기획위가 각 부처와 시민사회, 전문가가 참여하는 공개 정책 간담회를 열어 갈등 해소와 실질적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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