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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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 고성 리조트 화재..투숙객 2백여 명 한밤 대피 소동
    새벽 시간 리조트에서 불이 나 투숙객 2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습니다. 오늘(15일) 새벽 1시 20분쯤 강원도 고성군의 한 리조트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습니다. 이 불로 70대와 50대 투숙객이 대피 도중 중ㆍ경상을 입었고, 리조트에 있던 243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는 리조트를 돌며 객실에 머물던 투숙객 10여 명을 구조하기도 했습니다. 불은 리조트 안 편의점과 횟집 등을 모두 태우고 화재 발생 2시간 10분여 만인 새벽 3시 30분쯤 진화됐습니다. 경찰과
    2023-06-15
  • 美, 5개월 만에 금리 동결..올해 안 추가 인상 시사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 15개월여 동안 10차례 연속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렸던 연준이 이번에는 금리 인상을 건너뛴 겁니다. 연준은 현지시각 1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직후 성명을 통해 만장일치로 기준 금리를 5.00~5.25%로 유지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목표 금리를 일정하게 유지함으로써 추가 정보 및 이 정보의 정책 함의에 대해 위원회가 평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위원회는 인플레이션을 2% 목표로 되돌리기 위해
    2023-06-15
  • '검사 스폰서' 사업가, 서울중앙지검 벽에 스프레이 낙서
    김형준 전 부장검사에게 금품을 제공해 '검사 스폰서'로 알려진 인물이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어제(14일) 저녁 6시쯤 서울중앙지검 민원실 청사 벽에 검은색 스프레이로 '검찰 반성하라'라고 쓴 혐의로 53살 김 모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습니다. 김 씨는 이후 경찰에 체포되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검사 스폰서' 사건 관련자이며, "검찰이 내 사건을 뭉갠다. 사안을 알리기 위해 낙서를 했다. 자수도 했다"는 취지의 주장을 횡설수설했습니다. 김 씨는 고교 동창인 김
    2023-06-15
  • 8살 반달가슴곰 '오삼이' 하늘나라로..마취총 맞고 계곡 빠진듯
    8살 수컷 반달가슴곰 '오삼이'(KM-53)가 숨졌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은 14일 반달가슴곰 KM-53이 경북 상주시에서 폐사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3일, 공단 직원이 오삼이를 포획하기 위해 쏜 마취총에 맞고 이동하다 계곡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공단은 오삼이가 민가와 경작지 인근에서 출몰한 것이 자주 목격되고, 오삼이의 활동을 추적할 발신기 배터리 교체 시기가 지남에 따라 오삼이를 우선 포획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에 포획을 시도했지만 마취총에 맞은 오삼이가 갑자기 도망쳤고 이후 계곡에서 쓰러진 채
    2023-06-15
  • 서울대병원도 '비인기' 진료과목 의사는 '귀하신 몸'..외과만 11번 모집
    국내 최고 수준의 병원 중 하나인 서울대학교병원마저 외과와 응급의학과 등 '비인기' 진료과목 의사 구인난에 진땀을 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성형외과와 피부과 같은 인기 진료과목은 금세 모집인원을 채워 대조를 이뤘습니다. 오늘(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민정 의원이 서울대병원으로부터 받은 '진료과별 전문의 지원 및 모집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대병원은 외과 전문의 46명을 11차례에 걸쳐 모집했습니다. 거듭되는 모집공고에도 필요한 인원을 채우지 못해, 결국 11번 만의 시도 끝에 계획 인원보다 1명
    2023-06-14
  • 尹정부 공약 청년보좌역, 임기 최대 3년·도입부처 24곳 확대
    윤석열 정부 대선 공약으로 도입된 정부 청년보좌역이 최대 3년 임기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오늘(14일) 국무조정실은 전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진행된 윤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국무조정실이 상정한 '청년기본법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의결됐다고 밝혔습니다. 개정령안에는 현재 '별정직공무원'인 정부 청년보좌역 채용 방식을 '전문 임기제 공무원'으로 변경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주로 비서, 비서관, 정책보좌관 등 직책으로 채용하는 별정직공무원은 정해진 임기가 없지만, 보장받는 임기도 없습니다. 국조실은 작년 9월, 정부 청년보
    2023-06-14
  • 美, '주한 中대사 발언 논란'에 "韓, 가까운 동맹..협력 지속"
    미국 정부가 13일(현지시각) 주한중국대사의 부적절한 발언 논란과 관련해 한국과의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한중국대사의 무례한 발언 등 중국의 무모한 외교 관행에 대한 입장을 묻자 "한국은 우리의 가까운 동맹이며 우린 역내 이슈에 대해 그들과 협력을 지속하겠다는 것 외에는 할 말이 없다"라고 답했습니다.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의 발언이 부적절하다는 것을 에둘러 표현한 것으로, 이번 사안과 관련해 한국과 긴밀히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존 커비 국가안보
    2023-06-14
  • 국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여야 '노정 갈등' 등 두고 격돌
    대정부질문 마지막 날인 오늘(14일)도 여야는 정부의 노동 개혁 추진 과정에서 빚어진 '노정 갈등'을 놓고 맞붙을 전망입니다. 교육·사회·문화 분야가 주제인 이날 대정부질문에서는 최근 민주노총·한국노총의 집회·시위에 대한 정부 대응의 적절성을 두고 여야가 격돌할 예정입니다. 야당은 정부가 노동 탄압을 노골화하고 있다며 과잉 진압을 주장하고, 국민의힘은 불법 시위 등 노조의 문제점을 부각하며 맞설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 문제를 둘러싼 여야
    2023-06-14
  • '말기암 환자 희망 농락' 강남 한방병원 수십억 진료비 받고 영업 중단
    말기 암 치료로 입소문을 탄 서울 강남의 한 한방병원이 거액의 진료비를 미리 받고 영업을 중단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12일 강남구에 위치한 한 한방병원을 압수수색하고 환자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병원 원장 이 모 씨 등 관계자 3명은 영업이 중단된다는 사실을 숨기고 지난달 중순까지 환자들에게 고액의 패키지 프로그램을 선 결제 방식으로 판매한 혐의도 지난달 24일 입건됐습니다. 판매된 패키지 프로그램은 최대 1억 5천만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선 결제한 진료비를 돌려받지
    2023-06-14
  • 韓ㆍ美 "북한, 도발로는 얻을 것 없다는 걸 깨닫게 만들어야"
    한미 양국이 북한의 추가 위성 발사 가능성과 관련해 "북한이 도발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것을 깨닫게 만들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한미 양국은 현지시각 12일 워싱턴 DC에서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하고,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양국이 국제사회의 단호하고 단합된 대응을 이끌어 나가기로 했다고 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밝혔습니다. 김건 본부장은 협의 뒤 진행한 특파원 간담회에서 "최근 북한이 국경을 재개방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상황에서 국제사회가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
    2023-06-13
  • "빚내서 전세금 돌려준다"..전세보증 반환 대출 4조 6천억 넘겨
    올해 집주인들이 주요 은행과 주택금융공사에서 전세보증금 반환 목적으로 새로 받은 대출 규모가 4조 6,000억 원을 넘어섰습니다. 전세 시세가 기존 전세보증금보다 낮은 '역전세' 문제가 나타나면서, 전세 시세 하락분을 감당하지 못 해 빚을 낸 집주인이 늘어난 겁니다. 금융권에 따르면 4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과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올해 1~5월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은 약 4조 6,934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4대 은행에서 신규로 취급한 전세보증금 반환
    2023-06-13
  • 친부모가 포기한 5살, 지극정성 키워준 美 외교관 부부 품으로
    친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5세 아이가 4년 동안 자신을 돌봐준 미국 외교관 품에서 자랄 수 있게됐습니다. 부산지방검찰청과 부산변호사회는 부모가 친권을 포기한 5세 아동이 외국인 부부에게 입양될 수 있도록 입양특례법상 입양 허가 소송을 도왔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에 따르면 5살 A양의 친모는 외국인으로, 지난 2019년 친권을 포기하고 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내국인이자 단독 친권자로 지정됐던 친부도 같은 해 10월 경제적 사정을 이유로 친권을 포기했습니다. 이 시기 국내에 근무하고 있던 서울 주재 미국 외교관 부부는 복지시설을 통
    2023-06-13
  • '면접관 절반이 아빠 동료'...'특혜 채용 의혹' 선관위 자녀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아빠 찬스'로 채용됐다는 의혹이 불거진 직원들이 선관위 경력직 채용 면접 때 면접관의 절반가량이 '아빠 동료'였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이 선관위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특혜 채용' 의혹이 제기된 선관위 간부 자녀 10명의 경력직 채용 과정에는 내부위원 24명, 외부위원 10명 등 총 34명의 면접위원이 면접에 참여했습니다. 전체 면접위원 34명 가운데 지원자의 부친과 과거 같은 근무지에서 일을 했거나 다른 경로로 알고 지내온 직장 동료가 16명, 비
    2023-06-12
  • 올 상반기 전세 계약 서울 아파트 54%서 '역전세'
    올해 상반기 전세 계약을 맺은 서울 아파트의 절반 이상에서 2년 전보다 전셋값이 하락했습니다. 집주인이 직전 계약 때 받은 전세보증금에서 떨어진 전셋값만큼 전세보증금 차액을 반환하는 '역전세'가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는 부동산R114과 2021년 상반기 거래된 서울 아파트 전세 계약 6만 5,205건 중 올 들어 현재까지 동일 단지·주택형·층에서 1건 이상 거래된 3만 7,899건의 보증금을 비교한 결과, 54%에 달하는 2만 304건을 직전 계약보다 전셋값이 하락한 역전세로 분석했습니다.
    2023-06-12
  • '부산 돌려차기' 항소심 오늘 오후 2시 선고
    알면식도 없는 20대 여성을 무차별 폭행해 의식을 잃게 한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 항소심 판결이 오늘(12일) 나옵니다. 부산고법 형사 2-1부는 이날 오후 2시 피고인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A씨는 지난해 5월 22일 새벽 5시쯤, 귀가 중인 피해자 B씨를 10여 분간 쫓아간 뒤 부산 서면의 한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폭행한 혐의(살인미수)로 기소됐습니다. 이어 지난해 10월 1심에서는 징역 12년을 선고받았습니다. 하지만 항소심 과정에서 사건 당시 B씨가 입었던 청바지에서 A씨 DNA가 검출되
    2023-06-12
  • 연료비 급증에 '목욕탕·찜질방' 이용료도 부담
    지난달 목욕료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약 14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습니다. 오늘(12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에 따르면 지난달 목욕료의 소비자물가지수는 123.59로 지난해 동월보다 14.1% 올랐습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지난 2008년 12월(14.2%) 이후 14년 5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목욕료 물가 상승률은 1년 전인 지난해 5월만 해도 7.4%였지만, 꾸준히 상승하며 올해 1월 11.7%에서 4월 13.7%로 상승한 데 이어 지난달 14% 선을 넘었습니다. 찜질방 이용료의 지난달
    2023-06-12
  • 베트남 하노이 부근서 산행 버스 추락..교민 22명 다쳐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 부근에서 산행객들을 태운 버스가 도로 아래로 떨어져 교민 22명이 다쳤습니다. 11일 주베트남한국대사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0분쯤 쑤언선 국립공원 탐방을 마친 등산객들을 태운 버스가 하노이 부근에서 도로 밑으로 추락한 뒤 미끄러져 내려갔습니다. 당시 버스에는 하노이 인근 박닌성의 한인 산악회원 22명을 포함해 30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한 교민 전원이 골절상 등 부상을 입었으며, 그중 3명은 크게 다쳤습니다. 부상자들은 하노이의 한인 밀집 지역인 미딩의
    2023-06-12
  • 젤렌스키, 러시아군에 대한 대반격 첫 인정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군에 대한 반격 작전이 진행 중이라고 처음으로 공식 인정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현지시간 10일 수도 키이우를 방문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회담 후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에서 반격과 방어 작전이 이뤄지고 있지만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자세히 이야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군 수뇌부를 일일이 거명한 뒤 "모두 긍정적인 분위기다. 푸틴에게 그렇게 전해달라"며 미소를 지었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반격 개시 사실을 공식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러시
    2023-06-11
  • "고양이 빠져나갈 지구대 창문으로"...현행범 10명 도주
    광주의 한 경찰 지구대에서 도주한 도박 피의자들은 현장 경찰관들의 안일한 대응 속에서 고양이 한 마리가 겨우 빠져나갈 창문 틈을 통해 몰래 나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1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광산구 월곡지구대 회의실에서 도망친 베트남 국적 도박 피의자 10명은 열었을 때 20㎝ 남짓 벌어지는 창틈으로 빠져나갔습니다. 앞서 경찰은 이날 새벽 3시쯤 112 전화로 '외국인들이 모여 도박한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베트남인 총 23명을 광산구 월곡동 주택가 현장에서 검거했습니다. 체포와 연행 과정에서 베트남인들이
    2023-06-11
  • 양양 해변 낙뢰 사고 심정지서 회복했던 30대 끝내 숨져
    어제(10일) 오후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를 맞고 쓰러진 30대 남성이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어제 오후 5시 33분쯤 양양군 강현면 전진리 설악해변에서 낙뢰에 맞아 병원에서 치료받던 36살 조모씨가 오늘(11일) 새벽 오전 4시 15분쯤 끝내 숨졌습니다. 조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되고서 10여분 만에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으나 의식 없이 치료받다가 숨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함께 사고를 당한 43살 노모씨 등 5명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머지 경상 4명은 흉부 통증과 하지
    2023-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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