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연휴로 접어드는 오늘 아침
광주전남지역의 기온도 영하 10도까지 뚝 떨어졌습니다.
한낮에도 영하권의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고향을 향하는 귀성객 분들도 옷차림 단단히 하고 집을 나서야 할 것 같습니다.
정경원 기자가 오늘 새벽 한파의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장갑과 목도리로 온몸을 꽁꽁 동여맨 상인들이 모여 든 새벽 위판장.
차디 찬 바람에 꽁꽁 얼어붙은 생선이 상인들의 손을 기다립니다.
눈발까지 흩날리면서 명절 대목의 분위기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새벽 추위가 익숙한 상인들이지만 오늘 입김마저 얼어붙을 것같은 강추위는 좀처럼 견디기 힘듭니다.
인터뷰-김명단/ 상인
"너무 춥다"
장사 준비를 마친 재래시장 상인들이 불가로 하나둘 모여들어 언 몸을 녹입니다.
겨울 내내 설 대목 장사만을 기다려왔던
상인들은 살을 에는 듯한 추위 탓에 행여 손님들이 끊기지나 않을까 걱정입니다.
인터뷰-민근찬/ 재래시장 상인
"추워서 손님들이 안 나올 것 같다"
오늘 아침 광주 영하 8.8도, 순천이 영하 10.5도까지 떨어지는 등 영하 10도에서 영하 5도의 분포를 보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정경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기온은 영하 15도 안팎까지 떨어졌습니다. 시민들은 두꺼운 외투와 각종 방한용품으로 중무장을 하고도 잔뜩 웅크린 채 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될 오늘 오후에도 광주의 최고기온이 영하 2도에 그치는 등 대부분 영하 3도에서 영상 1도에 머물겠습니다.
서해안 일부 지역에서는 눈발까지 날려 귀성객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추위는 13일 오전까지 이어지겠습니다.
KBC 정경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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