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구의원에 "9급도 합격 못할 놈"

김종식 광주 서구청장이 구의원들에게

'9급 공무원 시험에도 합격 못할 사람들로'

비하해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김 청장의 이 같은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합니다.



이계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종식 서구청장이 구의원에게 전화를 걸어 쏟아낸 막말은 믿기지 않을 정돕니다.



CG 1

"무식한 것들. 너희들이 뭘 안다고. 9급 시험에도 합격 못할 놈들이"



또다른 구의원에게도 전화를 걸어 비슷한 표현을 써가며 격하게 불만을 내뱉었습니다



도로개설과 관련해 구의회가 비판적인 결과보고서를 채택했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이에 발끈한 서구의회 의원들이 구청장 공식사과와 사퇴를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습니다.



싱크-주경님/광주 서구의회 운영위원장



지난 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종식 구청장의 막말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CG 2

지난해 2월에는 정동채 전 장관을 구정 자문위원장으로 위촉한 것에 대해 지적한 구의원에게 "싸가지가 없다"고 말해 구설에 올랐습니다.



CG 3

2010년에는 확보된 예산을 두고 김영진 의원과 김 구청장이 갈등을 빚던 중 한 의원이 자제를 요청하자 "니가 뭔데 알지도 못하면서 참견하냐"고 막말을 퍼부었습니다.



인터뷰-김이철/광주 농성동



더군다나 김종식 구청장은 오늘 본회의 출석을 거부하고 이미 출석해있던 국, 과장들도 모두 철수시키면서 의회 무시가 도를 넘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스탠드업-이계혁

광주 서구청장이 의회 출석까지 거부하면서 막말 파문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KBC 이계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