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에 취해 포르쉐 몰다 6중 추돌낸 20대에, 징역 5년

작성 : 2025-12-20 13:17:49 수정 : 2025-12-20 13:27:11
▲ 사고난 포르쉐 [연합뉴스]

마약에 취한 상태로 포르쉐 차량을 몰다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해 6중 추돌 사고를 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의정부지법 형사9단독 김보현 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도주치상)과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 11일 오전 양주시의 한 모텔에서 필로폰을 투약한 뒤, 같은 날 오후 3시 20분쯤 의정부시 호국로에서 포르쉐 차량을 운전했습니다.

A씨는 운전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모습이 경찰 오토바이에 적발되자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했고, 신호 대기 중이던 포터 차량을 들이받았습니다.

이후에도 A씨의 차량은 싼타페와 스포티지, 레이를 잇달아 충돌했고, 사고 충격으로 밀린 레이가 봉고차와 부딪히는 등 연쇄 추돌 사고로 이어졌습니다. A씨는 주행을 멈추지 않고 G80 차량을 들이받은 뒤에야 차량이 멈췄으며, 검거 과정에서도 도주를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현장 음주 측정에서는 음성 반응이 나왔지만, 마약 간이 검사에서는 양성 반응이 확인됐고, 수사 결과 A씨는 과거에도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하거나 소지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번 사고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피해자들은 턱관절 장애와 경추 염좌 등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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