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루이지애나주의 한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매각되면서 전 직원에게 1인당 수억 원의 보너스를 지급해 화제입니다.
27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루이지애나주 민든에 위치한 '파이버본드'는 최근 글로벌 전력·에너지 기업 이튼(Eaton)에 17억 달러, 우리 돈 약 2조 4,500억 원에 매각됐습니다.
놀라운 점은 매각 조건입니다.
그레이엄 워커 CEO는 매각 대금의 15%인 2억 4,000만 달러(약 3,460억 원)를 전 직원 540명에게 보너스로 지급하는 조건을 계약에 포함시켰습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1인당 평균 44만 3,000달러, 한화로 약 6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거액을 받게 됐습니다.
보너스는 향후 5년간 근속을 조건으로 분할 지급되지만, 65세 이상 등 은퇴를 앞둔 직원은 조건 없이 전액 수령이 가능합니다.
워커 CEO는 모든 인수 희망자에게 "매각 대금의 15%는 반드시 직원들에게 돌아가야 한다"고 요구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직원들과 성과를 나누지 않고 지역 식료품점에 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일 것 같았다"며 지역 사회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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