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11일과 12일 진행된 부처 및 기관 업무보고에서 농림축산식품부 간부와 건설기술교육원 두 곳을 모범 사례로 꼽았습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15일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참모들에게 가장 준비가 잘된 곳을 물었을 때 이 두 곳을 지목했다고 밝혔습니다.
12일 농식품부 업무보고에서 변상문 식량정책국장은 국민적 우려가 큰 유전자변형작물(GMO)에 대한 대통령의 질문에 정확한 수치를 인용하여 명쾌하게 답하며 큰 칭찬을 받았습니다.
이 대통령이 수입 대두의 GMO 비율을 물었을 때, 변 국장은 "(기름을 짜는) 채유용으로 100만 톤 수입되는 콩은 전부 GMO이지만, 식용 콩은 GMO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또한, 통제 관리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자신 있게 "그렇다"고 답하며, 채유용 대두의 생산량 및 자급률 등을 추가적으로 설명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변 국장의 답변이 국민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시켰다고 평가했고, 인공지능처럼 정확한 수치를 바로 답하는 전문성으로 국민 신뢰를 높이고 높은 책임 의식을 보여줬다며, 그가 온라인에서 '콩 지피티(GPT) 국장'이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건설기술교육원도 모범 사례로 선정되었는데, 이 기관이 연간 약 24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를 교육비, 수험료 등 자체 수입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점이 높이 평가되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 기관의 재정 자립도를 칭찬하며 "조직이 내공과 저력이 있다"고 말했고, 업무보고 당시 "훌륭하다"고 거듭 칭찬했습니다.
이 대통령이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등 야권 출신 인사를 질책했다는 지적에 대해 강 대변인은 "얼마나 실무에 있어 강함을 보여주느냐의 문제"였다고 해명했습니다.
그녀는 전 정권 임명 인사도 탁월한 답변으로 유임된 경우가 있었다는 점을 예로 들면서, 업무 전문성과 준비 태세가 평가의 기준이었음을 강조했습니다.
대통령실은 16일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업무보고 이후에도 모범 사례 발굴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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