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대표를 맡아 지난 20대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 대통령 만들기 최전선에서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과 파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대해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거죠"라며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다"는 소회를 밝혔습니다.
이준석 대표는 오늘(6일) 방송된 '대한민국 정치의 길을 묻다', KBC '신년특별대담'에 출연해 윤 대통령 관련한 소회를 묻는 질문에 "2021년도, 2022년도 그때는 국민들께서 저를 최연소 제1 야당 당대표로 선출해 주시기도 했고. 정치가 좀 바뀔 수 있을 거란 기대가 있었고. 실제로 많이 바꿔놨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런데 윤석열이라는, 제가 봤을 때는, 성격도 좀 특이하고 그리고 전체적으로 대통령을 맡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았던 사람을 대통령 당선시켰더니 당선되고 난 다음에 그냥 단순히 자신의 부족한 점을 드러내는 정도를 넘어서 대한민국을 망가뜨린 거죠. 그러니까 그 부분에 대해 굉장히 아쉬운 점이 많다"고 허탈해했습니다.
이에 진행자가 "근데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계엄하기 전에도 양두구육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양 머리 내걸고 개고기를 팔았다. 이건 일종의 자괴감이었나요?"라고 묻자 이 대표는 "제가 아마 윤석열 정부가 태동한 지 몇 달 지나지 않아서 바로 그런 문제를 지적했을 겁니다"라고 운을 뗐습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이 '자유' 이런 얘기를 많이 하면서 집권을 했지만 자유는 온데간데없고. 결국에는 독단과 검찰주의 이런 것들이 득세했던 것이었고"라며 "디케의 저울, 사실 이게 어찌 보면 공정과 정의를 상징하는 것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 양대 기득권 세력을 통틀어 가지고 그냥 상대를 무조건 감옥 보내는 걸로 정치를 하는 겁니다"라고 현 이재명 민주당 정부도 함께 도마에 올렸습니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 같은 경우에 이재명 대통령이 대표 시절에 감옥 보내려고 계속 수사했던 것이고. 지금은 또 이재명 대통령께서 집권한 다음에도 보면 3특검 이런 거 진행하고, 내란특별재판부. 거기다 또 종합 특검까지. 계속 비상을 걸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보면 공정과 정의의 잣대라는 것도 굉장히 모호해졌죠"라는 게 이 대표의 지적입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 상대 진영에 대해 '내란 세력' 이런 얘기 하다가 최근에 이재명 대통령 본인은 갑자기 '탕평'이라고 하면서 '윤 어게인' 활동 비슷한 걸 했던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했는데"라며 "아니 그럼 도대체 이 내란 공범 또는 부역자와 이재명 정부 장관과의 경계선은 어디가 되는 것이냐"고 꼬집어 물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재명 대통령께서 스스로 이제 식언을 하시는 모양새가 됐거든요"라며 "저는 그러니까 이런 게 대한민국에서 너무 내로남불. 또는 그냥 내가 그냥 편의상 선악을 가르는 이런 문화가 있기 때문에 이걸 좀 탈피해야 된다"고 이 대표는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사실 정치라고 하는 게 국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이 돼야 하거든요. 그런데 틈만 나면 상대 감옥 보내는 얘기만 하고 있고. 부정적인 언어거든요" "상대와 같이 협치해서 뭘 이끌어내는 것. 저만 해도 동탄에서 정치하면서 당파를 가리지 않고 어떤 사안에 대해서 힘을 합쳐 뭔가 해냈을 때 주민들이 제일 좋아한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어떻게 보면 대한민국 정치는 상대는 나쁜 사람 만들고 나는 착한 척해야 된다는 강박 관념이 되게 심한 것 같아요. 언어 하나하나에서도 그런 게 보이거든요. 저는 그래서 앞으로 정치에서 그런 게 좀 많이 바뀌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이 대표는 피력했습니다.
"그런 측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언어나 행보는 어떻게 보고 계세요?"라는 질문엔 "그게 상반된 여러 가지가 같이 녹아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협치를 강조하면서 거국 내각에 가까운 내각을 꾸리겠다. 상당히 긍정적이요. 근데 한편으론 돌변해서 내란 척결해야 한다 이렇게 얘기하고"라며 "같은 한 분의 대통령은 어떻게 저런 다른 언어를 쓰실 수 있을까"라고 재차 이 대통령을 강하게 꼬집었습니다.
"근데 협치는 협치고, 내란 척결은 내란 척결 아닌가요?"라는 질문엔 "그런데 내란 척결은 예를 들어서 윤석열 대통령을 중심으로 그때 적극적인 역할을 했던 김용현 이런 사람들을 당연히 척결해야죠"라고 답했습니다.
"그런데 그런 척결 대상 사람들의 범위를 너무 넓혀서 나와 생각이 다른 정치 세력을 큰 틀에서 내란 세력이라 지칭한다든지 이런 것은 분열의 언어거든요"라며 "그러니까 아마 대통령께서도 그 부분이 좀 과하다는 지적은 계속 받고 계실 것이다. 그래서 그 부분은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이 대표는 바람을 담아 밝혔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계엄, 파면과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 대한 소회, 윤석열 김건희 씨 부부의 관계, 국민의힘과 이재명 대통령 정치에 대한 평가, 본인을 포함한 한동훈 조국 대표 등 잠재적 대권 주자들에 대한 생각, 6·3 지방선거, 향후 개혁신당 진로 등에 대한 입장과 의지를 밝힌 이준석 대표 인터뷰 전문은 동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 다음카카오 포털 및 유튜브 검색창에 "KBC 신년특별대담"을 치면 더 많은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