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에너지와 원자재, 곡물 등 공급 불안과 가격 급등 속에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008년 국제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통계청의 4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4.8% 상승했습니다.
2008년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으로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입니다.
광주·전남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습니다.
전남의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5.5%상승해 글로벌 금융위기 시기인 2008년 7월 6.3%, 2008년 8월 5.9%에 이어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광주는 전년 동월 대비 4.7%로, 역시 2008년 7월 6.3%, 2008년 8월 6.0%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소비자들의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광주 5.9%·전남 6.6%로 소비자물가지수보다 상승세가 더욱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품목별로도 농축수산물과 공업제품, 서비스 분야 모두 상승했는데, 특히 석유류가 포함된 공업제품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광주·전남 모두 휘발유의 경우 30%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고, 경유는 43% 이상 급등했습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은 계속된 소비자물가 상승의 원인이 국내가 아닌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국제 시장에서 비롯되고 있어 당분간 물가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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