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미란 시의원 "AI 시대, 한글 데이터·산업"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

작성 : 2025-09-05 11:31:57 수정 : 2025-09-05 11:32:11
▲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 

광주광역시의회 임미란 의원(더불어민주당·남구2)이 한글 데이터를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임미란 의원은 5일 열린 제336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AI 시대, 한글 데이터는 단순한 언어자원이 아니라 산업적 가치가 큰 전략 자산"이라며 광주시의 선제적 준비를 촉구했습니다.

그는 "현재 전 세계 수억 명이 K-팝, K-드라마, 웹툰 등 한글로 제작된 콘텐츠를 소비하고 있다"며 "한국수출입은행 분석에 따르면 K-콘텐츠 수출 1억 달러 증가 시 소비재 수출은 1억 8천만 달러 늘어나고, 제조업·관광·유통 등 연관 산업으로 파급 효과가 확산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AI는 방대한 언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발전하는데, 한글은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문자 체계 덕분에 AI 학습에 최적화된 언어"라며 "AI 번역, 음성인식, 콘텐츠 자동 생성 등 미래 산업 전반에서 한글 데이터가 핵심 자원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임미란 의원은 또 "광주는 이미 국가 AI 데이터센터와 AI 사관학교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총 6천억 원 규모의 AI 집적단지 2단계 사업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이 사업만으로도 생산유발 효과 9,831억 원, 고용유발 효과 6,281명에 달하는 경제적 성과가 기대된다"며 "여기에 한글 데이터 산업을 결합하면 광주의 미래 성장 잠재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특히 그는 "정부 투자로 하드웨어 인프라가 구축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프트웨어에 해당하는 한글 데이터 준비가 절실하다"며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 콘텐츠 기업 집적화, 글로벌 K-컬처 허브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임 의원은 "한글은 우리 민족의 정체성이자 미래 세대를 위한 전략 자원"이라며 "광주가 한글 산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광주가 AI와 한글 산업을 선도적으로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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