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구도심 충장로에 위치한 우체국이 ㎡당 1,227만 원으로 광주 시내에서 가장 높은 공시지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시가 발표한 2025년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는 전년 대비 평균 1.94% 상승했으며, 북구가 2.23%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습니다. 전라남도 평균 1.42% 올라 신안군이 2.30%로 가장 많이 상승했고, 순천 연향동이 전남 최고가 지역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와 개발부담금 등 부과의 기준으로 활용됩니다.
【 앵커멘트 】 광주신세계가 추진하는 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광주신세계는 수익성 확보를 위해 주거 면적 확대를 요구하고 있지만, 광주시는 지난해 이미 협의가 끝난 사안이라며 맞서고 있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불 꺼진 상가마다 영업 종료를 알리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 광주신세계가 백화점을 유스퀘어 문화관까지 확장하기로 하면서, 기존 상가들이 모두 자리를 떠난 겁니다. ▶ 인터뷰 : 권신애 / 배서원 - "보드게임카페 같은 그런 데가 많아서 충장로
5개월째 임명이 지연되고 있는 한전KPS 사장 예정자가 사택 임대 문제로 경찰에 고발됐습니다. 지난 24일 나주경찰서에 접수된 고발장에 따르면 고발인은 한전KPS가 허상국 사장 예정자가 사용할 사택으로 나주의 한 아파트를 전세 계약했으며, 이는 업무상 배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허 예정자는 지난해 12월 임시 주주총회에서 사장으로 선임됐지만 탄핵 정국 여파로 대통령 최종 임명 절차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한전KPS는 해당 아파트는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거 복지 차원에서 마련된 사택이라고 반박했습니다.
【 앵커멘트 】 광주전남 혁신도시로 이전한 공공기관과 민간기업 등 33곳이 참여한 합동 채용설명회가 열렸습니다. 채용 정보는 물론, 모의 면접과 진로 설계 상담도 받을 수 있어 구직 청년들이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조경원 기자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 기자 】 광주·전남 혁신도시 공공기관들과 시·도 산하 기관, 민간기업들이 저마다 부스를 차렸습니다. 앳된 얼굴의 고등학생부터 대학을 갓 졸업한 취업준비생까지, 부스는 구직 청년들로 온종일 북적입니다. ▶ 인터뷰 : 김수연 / 취업준비생 - "기
【 앵커멘트 】 대유위니아그룹 가전 3사가 회생 마감 시한을 맞아 엇갈린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결국 파산을 선택했고, 위니아와 위니아전자 등 나머지 두 회사는 회생 절차를 재신청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대유위니아그룹 가전 3사 중 위니아전자와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결국 회생절차 종료 시한까지 새 주인을 찾지 못했습니다. 지난 2023년 9월 회생 절차를 신청한 지 1년 7개월만입니다. 위니아전자 제품을 생산하는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더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이 지난해 동월 대비 12.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무역협회 광주전남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광주·전남 수출은 지난해 동월 대비 12.6% 감소한 45억 5천만 달러로, 무역수지는 14억 1천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광주는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수출은 증가했지만 냉장고, 반도체 수출이 감소했고, 전남의 경우 석유제품 수출이 감소한 반면 LNG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 수출이 증가했습니다.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인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이 결국 파산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위니아전자 제품을 위탁 생산했던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은 지난 16일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폐지 신청'을 제출하며 회생 신청 1년 7개월여 만에 사실상 파산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법원이 정한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과 위니아전자, 위니아의 회생 절차 마무리 시한은 오는 23일까지입니다. 위니아전자매뉴팩처링의 체불 임금과 퇴직금 규모는 350억 원 정도며, 회사 측은 더 이상 M&A를 진행할 수 없어 회생 절차를 포기했다는 입장입니다.
수백억 원대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된 위니아 전현직 임원 2명이 법정구속 됐습니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은 오늘(17일) 지난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위니아 직원들의 임금과 퇴직금을 체불한 전현직 임원 2명에게 각각 징역 1년과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습니다. 앞서 수원지법 성남지청도 근로기준법 위반 등 혐의로 박영우 대유위니아 그룹 회장에게 징역 4년, 위니아 대표이사에게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한 바 있습니다.
광주상의가 광천터미널 복합화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오늘(16일) 입장문을 내고 "청년 유출, 소비 침체 등 복합 위기에 직면한 광주에는 대규모 민간 투자 유치가 돌파구가 될 수 있다"며 "관계기관이 협의 절차에 신속히 착수해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상의는 지난 2015년에도 신세계가 광천동 일대에 복합개발을 제안했지만 무산됐다며 '두 번째 기회'는 놓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 앵커멘트 】 지난해 '금값'이었던 사과와 배 가격이 올해는 더 올랐습니다. 냉해와 산불 피해 등으로 수확량 감소가 예상된 탓인데 서민들의 부담이 더 커질 전망입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하얀 꽃이 핀 나주의 한 배 과수원. 노란빛이어야 할 꽃술이 검게 변했습니다. 갑작스런 꽃샘 추위로 냉해 피해를 입은 겁니다. ▶ 인터뷰 : 손두현 / 배 재배 농민 - "걱정 많이 됩니다 지금. 저도 수분 작업 하면서 우리 밭 한 번 정도 하거든요. 그런데 3-4번 돌았어요. 하도 걱정돼서. 피해가 올해 좀 있을 것 같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해 3월부터 1년 넘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부동산원의 4월 첫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보면 광주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전보다 0.1% 떨어지며, 전국에서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전세가격도 1주일 새 0.03% 하락해, 전주(-0.01%)와 비교해 낙폭이 커졌습니다.
광주 지역 소매유통업 체감 경기가 11분기 연속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 지역 47개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2분기 경기전망지수는 72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한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상의는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상황이 계속되고 국내 정치 불안까지 겹치면서 체감 경기가 기준치를 회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 앵커멘트 】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했던 국가별 상호 관세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9일) 낮 1시부터 시행에 들어갔습니다. 미국으로 수출되는 모든 물품에 일단 25% 관세가 붙게 되는데, 광주와 전남 경제에 악영향이 예상됩니다. 고우리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해 4조 5천8백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며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거둔 금호타이어. 해외시장에서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가 크게 늘어난 덕분인데, 올해 악재를 맞았습니다. 총매출의 30%를 판매한 미국에서 모든 나라에 고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광주 경제계가 GGM 노조에게 조정중재 특위의 중재안을 수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광주상의와 광주경총은 오늘(8일) 공동 입장문을 통해 최근 미국 관세 정책 변화 등으로 완성차 수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노조가 중재안을 수용하고 안정적인 생산과 경영 정상화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35만대 생산 시까지 파업 유보' 조항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대한 위반이며, GGM 설립 근간을 부정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