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의 황금연휴, '축제의 계절' 맞은 전남으로 오세요"

작성 : 2025-04-30 21:47:15

【 앵커멘트 】
본격적인 나들이 철을 맞아 남도는 봄 축제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고흥에서는 '우주항공'이라는 이색적인 주제로 좀처럼 접하기 힘든 체험 거리들이 준비됐고, 보성에서는 6가지 행사가 한데 모인 다향대축제가 열립니다.

4일간의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가볼 만한 지역 축제를 박성호 기자가 정리해 봤습니다.

【 기자 】
첫 한국형 발사체였던 나로호부터 2년 전 전 세계에 한국의 우주기술을 알린 누리호까지, 한국 우주발사체의 역사가 담긴 실물체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제15회 우주항공 축제가 오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나로우주센터 우주과학관에서 펼쳐집니다.

"위대한 인류의 비상, 지구 문명에서 우주 문명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축제는 우주식량 시식, 우주탐사 로버 시연, 야간 프로그램인 별자리 천체관측 등 다양한 체험 거리가 마련됐습니다.

특히, 축제기간 동안 통제구역인 나로우주센터 발사장을 견학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데, 4천여 명이었던 견학 인원을 7천6백 명으로 늘려 올해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 인터뷰 : 공영민 / 고흥군수
- "세계 7대 우주 강국의 그 수준이 어느 정도 되는지, 우주 항공 기술은 어디까지 왔는지 이런 것들을 좀 직접 보고 체험을 해 가셨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입니다."

끝 모르게 펼쳐진 녹차밭에 연두빛 새 잎사귀가 돋아났습니다.

대한민국 차 생산량의 50%를 차지하는 보성에서는 다향 가득한 대축제가 5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열립니다.

블랙이글스의 에어쇼부터 보성녹차 마라톤, 서편제 보성소리 축제 등 다양한 행사들을 닷새간 이어가며 보성의 매력을 오감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철우 / 보성군수
- "다향대축제, 서편제 소리 축제, 그리고 마라톤대회, 어린이날, 일림산 철쭉 축제 등 6개 축제가 동시에 펼쳐집니다."

담양대나무축제, 여수 거북선 축제, 해남 공룡 대축제, 완도 장보고 수산물축제도 이번 나흘간의 황금연휴 기간에 개막합니다.

이 밖에도 곡성세계장미축제와 장성 황룡강 꽃길 축제 등 전남을 대표하는 축제들도 다음 주 개막하는 등 5월 한 달은 남도의 봄을 만끽하는 축제의 향연이 이어질 예정입니다.

KBC 박성호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