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들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의 수사 기간이 오는 28일 활동 종료를 앞두고 딱 2주 남았습니다.
특검팀은 남은 기간 동안 윤석열 전 대통령 대면 조사를 핵심으로 부부의 여죄를 정리하고 재판에 넘기기 위한 막판 수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동시에 기간 내 마무리하기 어려운 일부 사건은 경찰로 이첩할 준비도 병행합니다.
특검팀은 오는 17일로 예정된 윤석열 전 대통령 피의자 조사에서 가능한 한 많은 의혹을 조사하고자 질문 내용을 정리하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다음과 같은 의혹의 공범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김 여사가 명태균 씨로부터 2억 7천만 원어치 여론조사 결과를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 김상민 전 검사로부터 1억 4천만 원 상당의 이우환 화백 그림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뇌물), 그리고 2021년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 등에서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개입 의혹 및 허위 이력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입니다.
이 외에도 김 여사가 이봉관 회장 등으로부터 인사·이권 청탁 대가로 고가 금품을 받는 데 윤 전 대통령이 관여했는지도 조사 대상입니다.
이들 의혹 수사는 사실상 윤 전 대통령 대면조사만 남은 상태로, 특검팀은 17일 하루에 조사를 마무리할 방침입니다.
윤 전 대통령 조사 후 특검팀은 김 여사와 윤 전 대통령을 기소하기 위해 공소장 작성과 증거기록 정리 작업에 몰두할 것으로 예상되며, 고가 금품을 건넨 이봉관 회장 등의 피의자 입건 여부와 죄명도 일괄적으로 정해 함께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수사가 설익은 사건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에 이첩할 준비도 병행합니다.
특히, 작년 5월 김 여사가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에게 자신에 대한 검찰 수사 무마를 지시했다는 '셀프 수사무마 의혹'과 검찰의 김 여사 부실 수사 의혹 사건은 남은 기간 내 재판에 넘기긴 어렵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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