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9일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나란히 사고 현장이었던 전남 무안을 찾습니다.
여야 수뇌부가 동시에 무안에 집결한 것은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동시에, 텃밭 다지기와 외연 확장을 위한 '호남 민심 잡기' 행보로 풀이됩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오전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며 일정을 시작합니다.
이어 무안국제공항에서 열리는 1주기 추모식에 참석해 희생자들의 넋을 기릴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앞서 유가족들에게 "진상 규명 작업이 더디다"며 국정조사를 통한 철저한 진실 규명을 약속한 바 있어, 이날도 정부의 책임 있는 자세를 촉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 역시 취임 후 두 번째로 호남을 방문하며 '서진 정책'에 공을 들입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정부 주관 추모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전남 지역 전력·에너지 관련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지역 발전 이슈를 챙길 예정입니다.
그는 지난달 5·18 묘지 참배 당시 시민단체의 반발을 겪었으나 "매달 호남을 찾아 소통하겠다"고 공언한 바 있어, 이번 방문은 그 약속을 이행하고 진정성을 보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됩니다.
장 대표는 이튿날인 30일에는 전북 새만금으로 이동해 정책 간담회를 갖고 원불교를 예방하는 등 1박 2일간 호남 일정을 소화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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