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새해 첫날 날씨는? 맑지만 매우 추워...'아침 -16∼-4도'에 강풍까지

작성 : 2025-12-31 17:37:59
▲ 강원 속초 해수욕장 앞 바다로 해가 떠오르고 있다. [연합뉴스]

2026년 첫날 해돋이는 볼 수 있겠으나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떨어지는 등 매우 춥겠습니다.

경기내륙과 강원내륙·산지, 경북북동내륙·산지는 아침 기온이 -15도 내외까지 내려가겠습니다.

1일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호남은 구름이 많고, 제주는 흐리겠습니다.

'구름이 많다'는 하늘 60∼80%를 구름이 덮은 상태를 말합니다.

호남(서해안 제외)까지는 구름 사이로 일출을 볼 수 있겠으나 전라서해안과 제주에서는 보기 어려울 수 있겠습니다.

1일 전국 아침 최저기온은 -16∼-4도, 낮 최고기온은 -7∼3도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은 서울 -11도와 -4도, 인천 -11도와 -5도, 대전 -12도와 -1도, 광주 -6도와 -1도, 대구 -8도와 0도, 울산 -6도와 0도, 부산 -4도와 2도 등입니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유입되는 데다가 날이 맑고, 건조해 밤사이 복사냉각까지 활발히 이뤄지면서 2026년 첫날 더 춥겠습니다.

현재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북과 충남내륙 일부, 경북내륙, 전북동부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다른 지역에도 추가로 한파특보가 발령되거나 주의보가 경보로 격상되기도 하겠습니다.

▲ 자료이미지 

이번 한파는 모레인 2일 아침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2일 아침 최저기온은 -17∼-4도, 낮 최고기온은 -6∼4도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찬 공기가 상대적으로 따뜻한 서해 위를 지나며 만든 구름대가 유입돼 제주에 1일 오전, 전라서해안과 전북남부내륙에 밤부터 눈이 내리겠습니다.

2일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북서해안·남부내륙, 전남서부, 제주에 눈 또는 비가 올 전망인데 기온이 낮아 눈일 확률이 높습니다.

전라서해안과 주제산지·중산간, 울릉도와 독도에는 눈이 시간당 1∼3㎝씩 쏟아질 때가 있겠으니 피해 없도록 대비해야 합니다.

1∼2일 예상 적설은 울릉도와 독도 10~30㎝, 제주산지 10~20㎝(많은 곳 30㎝ 이상), 제주중산간 5~10㎝,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전남서해안 3~8㎝(많은 곳 10㎝ 이상), 광주·전남서부(서해안 제외)·제주도해안 1~5㎝, 서해5도 1~3㎝, 충남서해안 1㎝ 안팎입니다.

눈과 비 등 구름에서 땅으로 떨어지는 모든 물의 양을 말하는 강수량은 울릉도·독도 10~30㎜, 제주 5~30㎜,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전남서해안 5~10㎜, 광주·전남서부(서해안 제외) 5㎜ 미만, 서해5도·충남서해안 1㎜ 안팎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눈·비가 예상되는 서쪽과 달리 동쪽은 대기가 건조하겠습니다.

강원동해안·산지와 대구, 경북동해안·북동산지, 부산과 울산, 경남 일부, 전남 등은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건조하니 산불 등 큰불이 나지 않게 조심해야 합니다.

육상엔 강풍, 바다엔 거센 풍랑도 예상됩니다.

1일 오전까지 전남중·남부서해안에 순간풍속 시속 70㎞(20㎧) 이상, 나머지 지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이어지겠습니다.

이후 1일 밤 충남서해안과 제주, 2일 새벽 전라해안에 다시 순간풍속이 시속 70㎞(산지는 90㎞)를 웃도는 강풍이 불겠습니다.

바다의 경우 동해중부먼바다·동해남부북쪽먼바다·제주남부앞바다·제주서부앞바다·제주남쪽먼바다·서해남부먼바다·남해동부바깥먼바다 등 풍랑특보가 내려진 해상엔 당분간 바람이 시속 30∼60㎞(8∼16㎧)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이 1∼4m로 매우 높게 치겠습니다.

특히 동해중부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 제주남쪽바깥먼바다는 2일부터 물결이 최고 5m 이상으로 높게 치면서 풍랑경보가 발령될 수 있겠습니다.

제주동부앞바다, 서해중부해상과 남해서부먼바다, 제주북부앞바다, 서해남부앞바다, 동해남부남쪽먼바다, 남해동부안쪽먼바다 등도 점차 풍랑이 거칠어지면서 풍랑특보 발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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