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당일 경찰버스가 결혼식 하객 실어 나른다

작성 : 2026-03-20 12:12:53 수정 : 2026-03-20 13:22:24
▲BTS 공연장 앞 도로통제 안내 표지판 [연합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공연으로 도심 교통통제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이 예비 신랑·신부와 하객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하객 수송 작전'을 마련했습니다.

20일 서울경찰청은 BTS 공연 당일인 21일 오후 3시부터 결혼식이 예정된 오후 4시까지 을지로3가역∼한국프레스센터 구간에 경찰버스를 투입해 하객을 이송하기로 했습니다.

경찰이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공연으로 인한 광범위한 통제 탓에 예비부부와 하객들이 떠안게 된 불편이 과도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결혼식 당일 오후 8시께 광화문 광장에서 BTS의 컴백 공연이 열리면서, 인근 지하철역은 열차가 무정차 통과하고 시내버스는 우회 운행하는 등 사실상 대중교통 이용이 크게 제한될 전망입니다.

광화문·시청·경복궁역뿐 아니라 을지로입구역도 인파 상황에 따라 무정차 통과 가능성이 거론돼, 하객들은 을지로3가역에서 내려 1km 넘는 거리를 도보 이동해야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예비 신랑·신부 측은 공연 주최 측과 서울시 등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이동 문제에 대해 뚜렷한 지원 방침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경찰이 내부 논의를 거쳐 경찰버스로 하객 이동을 돕는 방안을 제시했고, 예비 신랑·신부 측도 이에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결혼식이 열리는 오후 4시는 가장 인파가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시간대”라며 “식장에 들어가는 것 자체가 어려울 수 있겠다고 판단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버스 운용 방식은 추가로 논의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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