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D 이니셔티브', 북한과 비핵화 논의 현실적 접근" [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5-09-24 17:18:48

이재명 대통령이 유엔총회에서 제시한 'END 이니셔티브'도 한반도 비핵화 벽을 넘지 못할 것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24일 KBC 라디오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윤주진 국민의힘 미디어특위 위원은 "북한이 이재명 정부의 손을 잡을 것인지 여전히 의문시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습니다.

윤주진 위원은 "대북제재를 풀기 위해서는 비핵화를 논의해야 하는데, 북한이 이와 관련된 어떤 논의도 거부하고 있다"며 "결국 핵 문제를 딱 꺼내드는 순간 회담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먼저 다른 비본질적인 부수적인 것들만 먼저 하다가 마지막에 핵 문제에 딱 부딪혀서 무산이 되면 에너지만 소비하는 꼴이 된다"며 바로 비핵화라는 본질적인 문제로 들어가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진욱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은 "비핵화 논의로 직접 들어갈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 그렇게 들어갈 수가 없는 것이 현실적 한계가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이 앤드 이니셔티브라는 것 이거는 굉장히 현실적인 접근론이다"라고 평가했습니다.

김진욱 전 대변인은"(비핵화라는) 목표에 다가가기 위해서 먼저 남북 또는 북미가 교류를 해야 되고, 또 그 교류를 통해 관계가 정상화돼야 그 본질(비핵화)로 들어갈 수 있다"며 "이를 위해 한미일 3국의 외무장관들이 모여서 결과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에 대해서 합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지금 남북의 대화 또는 북미의 대화 교류 이런 부분들이 일단 시작돼야 그다음 단계로 넘어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접근하는 이 엔드 이니셔티브가 굉장히 현실적 접근이라고 본다"며 "굉장히 현명한 접근이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세계 최대 다자 외교 무대인 유엔 총회에서 "'END 이니셔티브'로 한반도 냉전을 끝내고 세계 평화에 기여하기 위한 책임을 다하겠다"면서 한반도 평화 구상 방안으로 엔드론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교류를 통해 (남북, 북미) 관계를 정상화 시키고, 이어 비핵화로 나아가자는 뜻입니다.

이 대통령은 포괄적 대화를 통해 이제 한반도에서 적대적 대결의 시대를 종식하고 평화 공존 또 공동 성장의 새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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