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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 태어난 손녀 못 보고 떠나.." 침통한 빈소..장례절차 시작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로 숨진 희생자들이 유족에게 속속 인도되면서 본격적인 장례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유족들은 먼저 공항을 떠나온 것에 대해 감사하다면서도, 여전히 남아있는 다른 유족들에게 미안함을 표했습니다. 조경원 기자입니다. 【 기자 】 가장 먼저 빈소를 차린 60대 A씨의 유족은 비교적 시신이 온전해 장례를 치를 수 있게 된 점에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신원 확인과 시신 수습을 기다리는 다른 유족들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습니다. A씨는 해외여행 중 둘째 손녀가 태어났다는 소식을 듣고
    2024-12-31
  • 신원 확인 막바지 단계..시신 인도 '속도'
    【 앵커멘트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들은 희생자의 이름이 불리길 애타게 기다려왔는데요. 여전히 5명의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일부 시신은 유가족들에 인계돼 장례 절차도 시작됐습니다. 임경섭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사망자 대부분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신원 확인에 실패한 일부 희생자는 가족들과의 DNA 값이 일치하지 않아 추가 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미성년 사망자의 이름이 누락되면서 유가족들이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재감식을 통해 모든 사망자들의 신원
    2024-12-31
  • "외로이 사투 벌였을 생각에 마음 아파"..추모객 발길 붙잡은 편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현장에 붙은 편지 한 장이 추모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편지 앞 부분에는 고인의 이름이 적혀 있었는데, 이에 따르면 사고가 난 제주항공 여객기 기장의 가족이 해당 편지를 쓴 것으로 추정됩니다. '형'이라고 적은 편지 작성자는 "우리 왔다. 외로이 사투를 벌였을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다"며 "너는 이미 너무나 훌륭했고 충분히 잘했으니 이젠 따뜻한 곳에서 행복했음 좋겠다. 고마웠고 그리고 미안하다"고 적었습니다. 편지가 붙은 철조망 곳곳에는 핫팩, 술, 음료 등 떠나간 이들의 넋을 위로하
    2024-12-31
  • 제주항공 "동계기간 운항량 최대 15% 감축·정비 인력 확충"
    제주항공이 179명의 사망자를 낸 여객기 사고 이후 안전성 강화를 위해 정비 인력을 확충하는 등 안전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이배 제주항공 대표이사는 31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안전 관리에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며 "비행 전후 점검과 기상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항공 종사자의 정서관리에도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3월까지 동계기간 운항량을 10~15% 감축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표는 "(평소) 무리하게 운행했기 때문에 축소하는 것은 아니"라며 "심리적으로 힘든
    2024-12-31
  • 천하람 "지역비하나 지역공항 무시로 가지 않아야"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지역비하가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천 의원은 30일 전남 순천시청 제주항공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에서 조문을 마친 뒤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의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되기도 전에 지역비하나 지역공항 무시로 폄하하는 세력이 있다"며 "이를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무엇보다도 이번 사고로 그나마 최근에 조금 활성화되고 있는 무안국제공항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돼서는 결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사고 원인이 명확하게 규명된 것
    2024-12-31
  • 태국서 함께 시간 보냈는데.."우리만 살았다는 생각에 죄스럽다"
    "우리만 살아남았다는 생각에 너무 죄스럽습니다. 편안히 영면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전남 순천의 한 초등학교 동문회장인 A씨. A씨와 동창생 48명은 올해 환갑을 맞아 지난 25일부터 29일까지 3박 5일간 태국을 다녀왔습니다. 이들은 당초 순천에서 가까운 무안국제공항에서 제주항공 여객기를 타고 태국으로 갈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회장인 A씨는 무안공항이 아닌 부산 김해공항으로 가자고 제안했습니다. 동창생들 대부분은 김해공항으로 가게 되면 여행 경비가 1인당 50만 원 이상 올라가는 데다 시간도 더 오래 걸린다며 반대 의견을
    2024-12-31
  • 을사년 첫 해돋이 볼 수 있어..아침 최저 10도
    을사년 첫날인 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떠오르는 해를 볼 수 있겠습니다. 강원동해안과 경상권은 맑은 가운데 해돋이를 볼 수 있겠고, 그 밖의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 사이로 해를 관측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해돋이 시간은 서울 아침 7시 47분, 강릉 아침 7시 40분, 대전 아침 7시 42분, 광주 아침 7시 41분, 대구 아침 7시 36분, 부산 아침 7시 32분, 제주 아침 7시 38분 등입니다. 이날 아침은 경기북동부와 강원내륙·산지를 중심으로 영하 10도 내외로 낮겠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2024-12-31
  • 경찰, '유가족 악플' 누리꾼 수사.."신고 없이 자체 인지"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상대로 악플을 단 누리꾼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모욕 등의 혐의로 국내 한 인터넷 커뮤니티 이용자를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원이 아직 특정되지 않은 이 누리꾼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일인 지난 29일 '무안공항 유가족들만 횡재네요'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인터넷에 올려 유가족을 모욕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보상금 받을 생각에 속으로는 싱글벙글할 듯"이라고 써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경찰은 커뮤니티 운영진의 협조를 받아 누리꾼의 신원을 특정
    2024-12-31
  • KIA 타이거즈,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 헌화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애도했습니다. 최준영 대표이사와 심재학 단장, 이범호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과 소속 직원들은 31일 오후 2시쯤 광주광역시 동구 5·18 민주광장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이들은 차례로 헌화하며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에는 구단 소속 직원 A씨와 그의 가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앞서 KIA는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에게 조의를 표했습
    2024-12-31
  • 국토부 "희생자 28명 오늘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준비"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이 "가족들이 원하신다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가운데 28명은 오늘 바로 모시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 장관은 31일 전남 무안국제공항 대합실에서 이번 참사 유가족을 대상으로 브리핑을 열고, "시신 검시와 검안, DNA 대조로 신원 확인까지 다 끝난 분이 28명 계신다"며 "이분들에 대해서는 유가족이 인도에 동의하면 오늘 오후 2시부터 바로 모시고 가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시신을 더 온전히 수습하고 싶으면 기다리는 쪽을 선택하셔도 된다. 이 정도면
    2024-12-31
  • 전남경찰, 희생자 모욕 글·유언비어 강력 대처.."적극 사법처리"
    경찰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에 대한 모욕성 글과 각종 유언비어에 대해 강력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31일 "희생자를 겨냥한 모욕성 인터넷 게시글에 대해서는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등 혐의로 즉각 수사에 착수한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사고 발생 직후인 지난 29일부터 희생자를 모욕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의 온라인 게시글에 대해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자의 신고가 없더라도 혐의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전남경찰청은 "희생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 엄
    2024-12-31
  • 신안군, 맹그로브 저온피해 친환경자재로 해결한다
    전라남도 신안군이 월동탄과 황소독이라는 생분해성 친환경 자재를 활용해 저온 피해방지에 나섰습니다. 신안군은 지난 7~8월에 일본산 210개체와 베트남산 450개체를 포함한 맹그로브 660개체를 도초면 죽연리 갯벌에 시험 식재했습니다. 맹그로브는 탄소 흡수와 생태계 복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식물입니다. 맹그로브 피해방지를 위해 사용된 월동탄은 식물성 오일 기반 자재로 수목과 나무의 냉해와 동해를 방지하고 꽃눈 결빙과 저온피해를 줄이는 데 효과가 좋습니다. 황소독은 겨울철 병해를 방지하며 나무를 동해로부터 보호하는 친환경 자
    2024-12-31
  • 전남 지자체들, 해넘이·해맞이 행사 모두 취소 "추모 분위기 동참"
    전남지역 지자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새해맞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습니다. 31일 전남 각 지자체 등에 따르면, 순천시는 31일 와온 선착장 해넘이와 1월 1일 그린아일랜드 해맞이를 취소하기로 했습니다. 여수시도 1일 예정된 향일암 일출제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만 해맞이 명소에 방문객들이 몰릴 수 있어서 안전요원을 배치하는 등 현장 질서유지와 안전관리에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습니다. 완도군은 명사십리 해수욕장 해맞이를, 해남군은 31일과 1월 1일 예정된 땅끝 해넘이&해맞이 행사
    2024-12-31
  • 여수·순천·고흥 "여객기 참사 희생자 지원 최선"
    전남 동부권 지자체들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31일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에 연고를 둔 희생자 8명의 장례 절차 등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법률적인 문제도 시장이 재난본부장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기명 여수시장 또한 "관내 희생자 5명에 대한 장례와 앰뷸런스 제공, 분향소 설치 등 가용한 모든 부분을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여수새마을회와 시 관계 공무원 등 45명으로 꾸려진 자원봉사단을 꾸려 무안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에 나서겠다고 덧붙였습니
    2024-12-31
  • 무안공항 폐쇄 무기한 연장되나..로컬라이저 파손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인한 전남 무안국제공항 활주로 폐쇄가 당분간 더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31일 국토교통부는 무안공항 활주로 폐쇄 기간을 우선 내년 1월 7일 새벽 5시까지 일주일 연장한 뒤 추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당초 무안공항 폐쇄 기한은 오는 1일 새벽 5시까지였습니다. 재개장 여부는 추후 판단하기로 했습니다. 폐쇄 기간 연장은 현장의 기체 잔해 수습 등이 마무리되지 않은 가운데 항공기 착륙에 필수적인 로컬라이저(방위각 시설)이 사고로 완전히 파손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로컬라이저는
    2024-12-31
  • 고흥군, 전라남도 농수산식품 수출 평가 '최우수상’
    전남 고흥군이 전라남도 주관 '농수산식품 수출 평가'에서 최우수 시군으로 선정됐습니다. 31일 전라남도는 도내 22개 시·군을 대상으로 수출 실적과 증가율, 지원사업 운영, 기관장의 관심도, 홍보 실적을 평가한 결과 고흥군이 모든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고흥군은 2년 연속 1억 달러 이상의 농수산물 수출을 달성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고흥군은 그동안 중국과 베트남에서 유자와 김을 중심으로 판촉 행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했습니다. 고흥군은 앞으로도 해외 판로를 더욱 넓히
    2024-12-31
  • "못다한 약속 꼭 지키자" 김선빈, 동료 마지막길 인사..야구계 추모 물결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과 관련해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구단 소속 직원과 그 가족이 희생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야구계에서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IA는 30일 구단 공식 SNS를 통해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분들께 깊은 조의를 표했습니다.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며, 유가족분들께 온 마음을 다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번 참사 희생자에는 KIA 구단 소속 직원과 그 가족도 포함됐습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야구계도 침통한 분위기입니다.
    2024-12-31
  •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들 장례 절차 시작
    179명이 숨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의 장례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31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장례식장에 참사 희생자 빈소가 처음으로 차려졌습니다. 비교적 온전한 상태로 신원이 확인된 또 다른 희생자 3명도 가족에게 인도돼 빈소를 차렸거나 차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사고 발생 이틀이 지나며 현장 수습ㆍ수색 작업도 마무리 단계에 들어선 가운데, 시신 인도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희생자 179명 중 174명에 대한 신원이 파악됐고, 남은 5명 희생자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유전자 정보(DNA) 대조 작업 등이
    2024-12-31
  • 국가어항 해남 어란진항 정비공사 4년여 만에 완공
    국가어항인 해남 어란진항 정비공사가 착공 4년여 만에 완공됐습니다. 1971년 국가어항으로 지정된 어란진항은 1989년 방파제, 물양장, 선양장 등 기본시설이 마련됐으나, 시설이 비좁고 노후화돼, 만호해역에서 물김 생산이 활발해지면서 늘어나는 어선들의 접안에 어려움이 컸습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에 따라 2020년 6월부터 시설물 정비와 부족한 접안시설 확충을 위한 공사에 들어갔습니다. 총사업비 약 259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125m와 동방파호안 144m를 늘여 이상기후 시 어선을 보호하고, 물양장 246m와 부잔교 2기
    2024-12-31
  • 여순사건실무위원회, 희생자·유족 사실조사 5천 건 심의 완료
    여수·순천10·19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실무위원회가 올해 목표인 사실조사 연 누계 5천 건 심의를 완료했습니다. 실무위원회는 심사를 통과한 1,033건은 공적증빙 첨부사건 563건, 보증인 보증서 첨부 사건 등 470건입니다. 개인별 심사의견서를 작성해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위원장 국무총리)에 희생자 및 유족 심의·결정을 요청할 예정입니다. 실무위원회는 30일 회의에서 탄핵 시국이라는 엄중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이 1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만큼, 여순사건의 실질적
    2024-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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