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말도 안 되는 의혹, 검찰개혁 방해 세력에게 빌미 줄 우려 커"[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3-11 16:34:40
'공소취소 거래설' 김어준 방송 놓고 정치권 공방 가열
이준우 "장인수 기자가 제기한 의혹, 정청래 대표가 칼집을 살짝 보여준 것"
신주호 "민주당의 공소취소 헛발질이 김어준 방송서 이런 의혹 불러"
하헌기 "최소한 정황 근거라도 제시해야 되는데 침묵, 장인수 기자가 책임져야"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보완수사권에 대한 "강박이 있다"고 주장한 김어준씨가 '공소취소 거래 음모론'을 유튜브 방송에서 다루며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해당 방송에 출연한 장인수 전 MBC 기자는 "정부 고위관계자가 다수의 고위급 검사들에게 이 대통령 공소를 취소해 달라고 말하고 다닌다"며 '대통령 뜻에 따라 공소 취소를 요구하는 메시지가 전달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친명계 한준호 의원은 "찌라시 수준도 안 되는 음모론으로 이재명 정부를 공격하느냐"며 "그 말이 사실이면 증거를 내놓으라. 노골적인 정치선동"이라고 했습니다.

반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야당발 주장도 아니고, 민주당 정권의 상왕인 김어준 방송 발이니 신빙성이 매우 높다"며 "공소 취소 공작을 김어준에게 들킨 것"이라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공소취소 거래 음모론 김어준 방송 논란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김어준 씨는 우리나라 최초로 부정선거론을 제기했던 당사자로, 광우병 괴담, 세월호 고의침몰설, 천안함 좌초설, 후쿠시마 오염수 괴담 등 각종 음모를 창시한 사람인데 그 방송에서 다뤘다고 해서 여당 관련된 거라서 돌연 신뢰성이 높다고 보는 게 이상하다"며 "오히려 신뢰성이 의심스럽다고 봐야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장인수 기자가 김어준 방송에서 얘기를 하고 나서 논란이 커지니까 자기 개인 방송에서 얘기를 한 번 더 하는데 과연 근거를 공개할까 싶어서 기대를 했는데 결국은 공개를 하지 않더라"면서 "장인수 기자가 말하는 게 정말 어떤 사실을 말하는 건지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서 공작을 당해가지고 사실이 아닌데 사실이라고 믿게 말하게 되는 건지 이거에 대해서는 좀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문제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이게 만약에 사실이라면 굉장히 위험한 수위의 의혹"이라면서 "이재명 대통령이 자기 관련된 사건을 덮으려고 검사와 조건부로 거래를 한 것이기 때문에 직권 남용을 한 것이고 탄핵까지 갈 수 있는 사건"이라고 사안의 중대성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거는 제가 보기에는 정청래 당대표의 뜻도 좀 있지 않을까 싶다"면서 "이번 지방선거 공천부터 차기 전당대회 당권까지 자신의 뜻대로 되지 못한다면 이재명 대통령을 흔들 수 있는 무기가 있다. 칼집을 살짝 보여주는 의도로 연기를 풍기는 게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말도 안 되는 의혹이 제기되고, 이것이 마치 기정사실인 것처럼 얘기가 되는 순간 지금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려고 했던 검찰개혁이라는 담론들이 공격받을 수밖에 없고 그것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데 왜 이런 의혹을 제기를 했는지 정말 납득하기 어렵다"고 의구심을 제기했습니다.

이어 "팩트(사실)라고 하는 것은 확인이 가능해야 하는데, 확인도 되지 않을 일방적 주장을 해놓고 그것이 '사실이다' 주장하면 다른 듣는 사람들은 그걸 다 믿어야 되냐"면서 "지금 검찰개혁을 어떻게 해서든지 막아보려고 하는 세력들에게 또 다른 빌미를 준, 특히 한동훈 전 대표라든지 국민의힘에서 이걸 통해서 대통령을 공격하고 검찰개혁의 어떤 방향성을 공격할 수 있는 빌미를 줬다는 측면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이 사건이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사실 이런 이야기가 나오게끔 한 것은 민주당 탓이 제일 크다"면서 "민주당에서 이재명 대통령 공소취소 모임 만들어서 공공연하게 대통령과 관련된 사법 리스크인 공소를 취소하자고 주장을 해왔던 게 민주당이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이 여기에도 투영이 된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들 속마음은 어떻게 대통령 되자마자 권력을 이용해가지고 본인의 재판 자체를 열지 못하게끔 하냐 이런 의구심이 가득해지고 비판이 아주 날이 갈수록 세지고 있다"면서 "그러한 상황을 민주당이 조성해놨기 때문에 지금 김어준 방송에서 이러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리고 "정말 떳떳하고 당당하다면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를 요구해서 아예 사법 굴레를 벗고 가야지 공소취소를 말하면 오히려 이재명 대통령에게 죄가 있다는 것을 우회적으로 인정하는 꼴 아니겠냐"면서 "김어준 방송에서 이런 의혹제기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 자체가 민주당의 헛발질이 가장 컸다. 그렇기 때문에 그것을 수습을 해야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대통령 사법 재판 재개 주장은 너무 나간 얘기고, 생각이 다를 수는 있겠지만 더불어민주당이 공소취소를 주장하려면 비판을 받더라도 대놓고 공식모임을 만들어서 하고 그에 대해 국민들한테 평가를 받는 게 맞다"고 반박했습니다.

이어 "(장인수 기자가) 이 정도 사안에 대해서 보도를 하려면 최소한의 증거까지는 아니더라도 정황근거라도 말을 해야 되는데 제보자 보호 때문에 말을 못한다고 하는게 납득이 안간다"면서 "이러한 태도는 언론윤리에도 안 맞고 보도준칙에도 안 맞는 얘기다. 그래서 이 문제에 대해서 명확한 근거 없이 얘기했다면 사과로 끝날 일이 아니라 기자를 그만하셔야 한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김어준 씨나 정청래 당대표 (연관성을) 얘기를 하시는데 이것도 너무 과한 거라고 생각을 하고, 음모론을 제기해서 국론장을 혼탁하게 했으면 그 발언을 한 사람(장인수 기자)에게 책임을 지우는 게 타당하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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