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의 '스페이스X', 나스닥 상장 택할까... '나스닥 100' 조기편입 타진

작성 : 2026-03-11 17:48:18 수정 : 2026-03-11 17:49:23
이르면 3월 중 IPO절차 개시…"기업가치 2,500조 원 목표"
▲스페이스X [Official SpaceX Photos]

2026년 글로벌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히는 항공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나스닥(NASDAQ) 상장을 추진할 전망입니다.

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 경)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스페이스X가 나스닥 상장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나스닥 100 지수 조기 편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나스닥 100'은 나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금융주를 제외한 상위 100개 기업으로 구성한 지수입니다.

현재 엔비디아, 애플, 아마존 등이 나스닥 100에 이름을 올린 대표적인 기술주입니다.

해당 지수에 편입되면 이를 추종하는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을 유입시킬 수 있어 유동성 확보에 유리합니다.

그동안 주요 지수에 편입되려면 상장 후 수개월이 지나야 했지만, 최근 나스닥이 스페이스X 상장 유치를 위해 '패스트 트랙' 방안을 검토하면서 새로운 길이 열렸습니다.

패스트 트랙 방안에 따르면 신규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지수 구성 기업 중 상위 40위 안에 들 경우 한 달 안에 편입 자격을 얻을 수 있습니다.

스페이스X의 경우 이번 IPO를 통해 1조 7,500억 달러(한화 약 2,524조 원)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해당 조건을 충족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뉴욕증권거래소(NYSE)도 여전히 스페이스X 유치를 위해 노력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통상 뉴욕증권거래소는 전통 대형주 중심, 나스닥은 기술주 중심이라는 인식이 있었으나 최근 거대 기술 기업들이 승승장구하며 이 같은 분류가 무의미해졌고, 두 거래소 간 IPO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상황입니다.

▲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이런 가운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스페이스X는 올해 6월경 상장을 목표로 이달 중 본격적인 IPO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블룸버그 통신은 스페이스X가 이르면 3월 중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비공개 상장 예비서류를 제출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최근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를 인수해 몸집을 키운 스페이스X는 이번 IPO를 통해 1조 7,50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으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엔비디아,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알파벳, 아마존과 함께 세계에서 기업가치가 가장 높은 상장 기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릴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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