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호르무즈에 기뢰 부설 징후...트럼프 "기뢰 부설 선박 10척 파괴"

작성 : 2026-03-11 09:00:01
▲ 호르무즈 해협 [연합뉴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에 이란이 기뢰를 부설하는 징후가 포착됐습니다.

미국 CNN 방송은 10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 기뢰를 설치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해당 소식통은 현재 기뢰 규모가 수십 개 정도로 대규모는 아니지만, 이란이 마음만 먹으면 수백 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CBS 방송 역시 익명의 미국 당국자들을 인용해 이란의 기뢰 부설 움직임이 미 정보 자산에 포착됐다고 전했습니다.

이들은 이란이 기뢰를 2~3개씩 운반할 수 있는 소형 선박들을 동원해 호르무즈 해협 곳곳에 기뢰를 설치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이란의 기뢰 보유량은 2천 개에서 6천 개 사이로 추정되며, 대부분 자체 생산하거나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 들여온 것으로 파악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20%가 지나는 핵심 길목입니다.

▲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이와 관련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면 이를 즉각 제거해야 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공식 보고를 받지는 못했지만, 어떤 이유로든 기뢰가 설치됐고 지체 없이 제거되지 않는다면 이전에 본 적 없는 수준의 군사적 결과에 직면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반대로 이란이 설치했을지도 모르는 기뢰를 스스로 철거한다면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큰 걸음이 될 것이라며 긴장 완화의 여지도 남겼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게시글을 통해 작전 중에 있지 않은 이란의 기뢰 부설 선박 10척을 타격해 완전히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마약 밀매업자를 소탕할 때 사용했던 것과 동일한 미사일 전력을 투입해 기뢰 매설 선박들을 영구적으로 제거할 것이라며 추가 타격이 이어질 것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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