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투수 아담 올러가 첫 시범경기에서 완벽투를 펼치며 올 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KIA는 12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2026시즌 첫 시범경기에서 9대 4로 승리하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선발 마운드에 오른 올러는 3이닝 동안 단 한 개의 안타도 허용하지 않고 탈삼진 5개를 솎아내며 무실점 투구로 합격점을 받았습니다.
투심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h, 평균 150km/h를 기록했고 전체 40개의 투구 중 28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 넣는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경기 시작부터 위력적이었습니다.
1회초 선두타자 박성한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올러는 후속 타자 에레디아를 뜬공으로, 최정을 다시 삼진으로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습니다.
2회에도 탈삼진 쇼는 이어졌습니다. 김재환을 삼진으로 잡아낸 뒤 고명준을 3루 땅볼로 처리했고, 한유섬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상대 중심 타선을 압도했습니다.
3회 역시 최지훈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범타 행진을 이어가며 예정된 투구를 마무리했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올러의 첫 실전에 대해 "3이닝을 완벽하게 던져줬다"며 "스피드, 제구, 변화구의 움직임 등 나무랄 데 없는 투구였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을 만난 올러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만족스러웠고 웬만하면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고 노력을 했다"며 "체인지업 비율을 좀 높이려고 했는데 오늘 굉장히 만족스럽게 잘 된 것 같다"고 경기 내용을 되짚었습니다.
지난해 KBO 무대에 데뷔한 올러는 26경기에 나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하며 연착륙에 성공했습니다.

위력적인 구위를 앞세워 팀 내에서 가장 많은 승수를 쌓았지만, 순위 싸움이 한창이던 시즌 중반 팔꿈치 통증으로 오랜 기간 전력에서 이탈하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올러는 "작년에 빠졌던 기간 굉장히 아쉬웠다. 다시 돌아왔을 때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했다"며 지난 시즌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작년에는 그렇게 많은 이닝을 던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몸에 탈이 나지 않았나 싶다"며 "올해는 그 이닝에 맞게 몸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올러는 올해 KIA와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하며 두 번째 시즌을 맞이했습니다.
올러는 "외국인 선수로서 많은 이닝을 소화해야 한다"면서 "(구속) 155km에서 158km를 던지는 게 무리가 따른다는 걸 알았기에, 올해는 제구력이나 스트라이크 비율을 높이는 데 더 집중하려 한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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