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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핵 3원칙 손보나…다카이치 재검토에 일본 피폭자 "분노·당혹"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수십 년간 유지된 핵심 안보 정책인 '비핵 3원칙' 재검토를 추진하려는 것과 관련해 피폭자들 사이에서 분노와 당혹감이 확산하고 있다고 마이니치신문이 16일 보도했습니다. 비핵 3원칙은 '핵무기를 보유하지도, 제조하지도, 반입하지도 않는다'는 것으로, 1967년 사토 에이사쿠 당시 총리가 표명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는 미국의 확장억제를 고려해 '반입 금지' 규정을 바꾸려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핵무기 없는 세상을 호소한 공로로 지난해 노벨평화상을 받은 피폭자 단체 니혼히단쿄(일본 원수폭피해자단체협
    2025-11-16
  • 우크라이나, 北 탄약 보급 차단 위해 러시아 시베리아 횡단철도 폭파
    우크라이나가 북한에서 러시아로 이어지는 군수 물자 공급을 끊기 위해 러시아 동부 시베리아 횡단철도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지시간 15일 우크라이나 현지 언론 키이우 포스트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지난 13일 러시아 하바롭스크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폭발 사건이 자국의 공작에 의해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정보국은 텔레그램을 통해 "이번 공격으로 북한에서 조달된 무기·탄약을 운송하는 철도 보급선이 차단됐다"며 "러시아가 핵심 인프라조차 효과적으로 통제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다시 드
    2025-11-16
  • 튀르키예서 길거리 음식 먹은 독일인 관광객 3명 숨져
    튀르키예에서 관광객 가족 3명이 길거리 음식 등을 먹은 뒤 사망했습니다. 튀르키예 당국은 추가 피해자가 발생하자 노점 상인과 숙박업소 관계자 등을 줄줄이 체포했습니다. 15일(현지시간) dpa통신 등에 따르면 이스탄불을 여행 중이던 독일인 부부와 자녀 2명은 지난 11일 메스꺼움과 구토 등 식중독 의심 증상으로 입원했습니다. 어머니와 6세 아들, 3세 딸은 병원에서 숨졌고 아버지는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입원하기 전 튀르키예식 곱창인 코코레치와 홍합밥 미디예돌마, 전통과자 로쿰, 수프, 닭고기 요리 등을 먹
    2025-11-16
  • 中, '자국민' 일본행 자제 권고...日총리 대만 개입 발언에 갈등 격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유사시 대만 개입' 발언 이후 중일 갈등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15일 자국민에게 일본 방문을 자제할 것을 공식 권고하며, 이미 일본에 있는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주시하고 안전 의식을 높일 것을 당부했습니다. 중국 측은 일본 지도자의 대만 관련 발언이 인적 교류 분위기를 심각하게 악화시켰고, 일본 내 중국인의 신체와 생명 안전에 중대한 위험을 초래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올해 들어 일본에서 중국인을 겨냥한 범죄와 피습 사건이 여러 차례 발생했으며, 일부 사건은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고 강
    2025-11-15
  • EU "구글, 광고시장 지배력 남용" VS 구글 "불복...법적 대응"
    구글이 광고시장에서의 시장 지배력 남용 혐의와 관련한 유럽연합(EU) 결정에 불복할 방침입니다. 구글은 "EU 집행위원회의 광고 기술(애드테크) 관련 결정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법적 대응을 제기할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구글은 EU의 결정에 대해 "경쟁이 매우 치열하고 빠르게 진화하는 광고 기술 분야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자신들은 이미 EU의 요구 사항에 맞춘 준수 계획을 제출했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지난 9월 초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에서 경쟁사에 불리하게 자사 온라인 광
    2025-11-15
  • "구글, 독일서 자사 서비스 우대"...1조 손해배상 판결
    구글이 자사 가격 비교 서비스를 우대했다는 이유로 독일 업체들에 1조 원 가까운 손해배상금을 물게 됐습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베를린지방법원은 13일(현지시간) 구글이 독일 가격비교 사이트 이데알로에 4억 6,500만 유로(약 7,880억 원), 테스트베리히테에 1억 700만 유로(약 1,810억 원)를 배상하라고 판결했습니다. 법원은 구글이 검색 결과에 자사 가격 비교 서비스인 구글 쇼핑을 우선 표시·배치해 시장 지배력을 남용했다고 판단했습니다. 미디어그룹 악셀슈프링거가 소유한 이데알로는 2008∼
    2025-11-14
  • 침대에 둔 총 반려견이 밟아 '쾅'...50대 주인 부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침대에 둔 총기를 반려견이 잘못 밟아 주인이 총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미국 A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11시 15분쯤 펜실베이니아주 버크스 카운티 실링턴에서 53살 남성이 총에 맞아 다쳤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 이 남성은 자신이 정리해서 침대에 올려둔 엽총을 반려견이 뛰어올라 밟으면서 총알이 발사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그는 발사된 총알이 침대에 앉아 있던 자신의 허리 아랫부분에 박혔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이 남성은
    2025-11-14
  • 美 "한국 車 관세 15%로 인하·공격 잠수함 건조 승인" 팩트시트 발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현지시각 13일 저녁 한미 관세·안보 협상의 결과물인 '조인트 팩트시트'(공동 설명자료)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한미 정상회담 공동 팩트시트에 따르면 미국은 한국산 자동차, 자동차부품, 원목, 목재, 목재 제품에 대한 무역확장법 232조 관세를 15%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다만 현재 25%인 자동차와 자동차부품 관세를 언제부터 15%로 낮출지는 팩트시트에 명시하지 않았습니다. 미국 정부가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의약품 관세의 경우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가 1
    2025-11-14
  • 美 조지아서 사슬에 묶여 끌려가 구금됐던 韓근로자, 일부 기존 비자로 복귀
    지난 9월 미국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 구금 사태 당시 체포됐다가 풀려나 귀국한 근로자 중 일부가 미국 현장으로 최근 복귀했다고 현지 언론이 13일(현지시간) 밝혔습니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 컨스티튜션'(AJC)에 따르면, LG엔솔은 '각 분야 전문가'들이 현대-LG 합작 배터리 공장 현장에 복귀했다고 이날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LG엔솔은 체포된 317명 가운데 몇 명이 복귀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현대차도 "차세대 특수 기술을 합법적이고 투명한 방법으로 미국에 전수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며 "현대는
    2025-11-14
  • '아마존 창업자' 우주로켓 발사...화성탐사선 탑재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기업 블루오리진의 로켓 '뉴 글렌'이 처음으로 미 항공우주국(NASA) 임무 수행에 나섰습니다. 13일(현지시간) 블루오리진 홈페이지의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이 회사가 개발한 뉴 글렌(New Glenn) 로켓은 미 동부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55분 플로리다주 케이프 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발사됐습니다. 이어 약 9분 뒤에는 재사용을 위한 1단계 로켓 부스터를 해안에서 약 600㎞ 떨어진 해상 플랫폼에 회수하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로켓 부스터가 플랫폼에 수직으로 착륙하자 이를 지켜보던 회
    2025-11-14
  • '커피값 오르자...' 美, 에콰도르 특정 수출품에 관세 철폐
    미국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에콰도르 및 과테말라와의 '상호무역협정 프레임워크' 공동성명을 각각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이 이날 홈페이지에 올린 공동성명에 따르면 에콰도르는 미국의 기계류, 보건·의료제품, 정보통신기술(ICT) 제품, 화학물질, 자동차, 특정 농산품에 대한 관세를 낮추거나 철폐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미국 내에서 충분한 양으로 재배·채굴·생산할 수 없는 에콰도르산 특정 수출품과 특정 적격 수출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습니다. 에콰도르가 미국 기업을 차별하는 디지털세
    2025-11-14
  • 영국 연구팀 "히틀러, 성호르몬 부족 칼만증후군 가능성"
    독일 나치 독재자 아돌프 히틀러가 성적 발달에 필요한 호르몬이 부족한 칼만증후군을 앓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AFP 통신과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투리 킹 영국 배스대 밀너진화연구소장이 이끄는 국제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 결과를 오는 15일 방영될 영국 채널4 다큐멘터리 '히틀러의 DNA'를 통해 공개합니다. 1945년 5월 로스웰 로즌그렌 미군 대령이 히틀러가 자살한 벙커 소파에서 피 묻은 천 조각을 잘라내 가져갔는데 이것이 히틀러의 DNA를 분석할 수 있게 된 단서가 됐다는 겁니다. 제2차 세계대전
    2025-11-14
  • 英신문 "프린스그룹 천즈 자산 88조, 中정보당국과도 연계"
    캄보디아 대규모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 소유주 천즈 회장의 자산이 600억 달러, 약 87조 9천억 원로 추정된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천즈의 행각을 상세히 조명한 기사에서 천즈가 캄보디아 정부 및 중국 정보 당국과 긴밀히 연계돼 있으며, 중남미 마약왕에 맞먹는 것으로 추정되는 규모의 자산을 보유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과 미국은 지난달 공조를 통해 프린스 그룹과 계열사, 천즈의 범죄 행위를 파악했다며 이들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미·영 정부에 따르면 천즈의 최대 수입원은 온라
    2025-11-13
  • 루브르 도난 현장 속 '중절모 신사'...보물 되찾을 셜록 홈즈일까?
    지난달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절도 사건의 충격 속에서 현장을 포착한 사진 한 장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뜻밖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조끼까지 갖춘 정장에 트렌치코트를 겹쳐 입은 남성이 한 손에 우산을 든 채 살짝 비켜 쓴 중절모(페도라) 챙 밑으로 카메라 너머를 응시하는 모습이 사진에 담겨 있었습니다. 셜록 홈스나 에르퀼 푸아로 같은 추리소설 속 명탐정 캐릭터를 떠올리게 하는 사진 속 남성의 착장은 바로 옆 무장 경찰관의 엄중한 분위기와 크게 대비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박물관이 털렸다'
    2025-11-12
  • 비트코인 9조 4천억 압수...자금세탁 중국인 징역11년8개월
    중국에서 12만 8,000명을 상대로 폰지(다단계) 사기 행각을 벌여 뜯어낸 돈을 영국에서 세탁한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여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11일(현지시간) BBC방송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런던 서더크 형사법원은 이날 '야디 장'이라는 가명으로 알려진 47살 첸즈민에게 징역 11년 8개월을 선고했습니다. 앞서 첸즈민은 불법 자금 소지 및 세탁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습니다. 이 사건은 영국 당국에 압수된 비트코인이 6만 1,000개, 시가로 약 50억 파운드(약 9조 4,000억 원)어치나 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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