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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미성년자 SNS 이용 규제하나..."흡연·음주와 같아"
    유럽연합(EU)이 미성년자의 소셜미디어(SNS) 사용 금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연례 정책연설에서 "우리 사회는 아이들에게 특정 연령이 될 때까지는 흡연이나 음주를 해선 안 되며, 성인물을 봐선 안 된다고 가르쳤다"며 "이제는 소셜미디어에도 같은 조치를 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특히 세계 최초로 미성년자의 SNS 금지법을 도입한 호주 사례를 "선구적"이라고 표현하면서 "유럽에서 다음 단계로 무엇을 할 수 있을 지 호주의 정책 이행을
    2025-09-12
  • 석방 한국인 태운 버스, 애틀랜타 공항으로 출발
    미국 이민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이 11일(현지시간) 새벽 구금 시설 떠나 나와 귀국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조지아주 남부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에 구금됐던 이들은 미 동부 현지시간 기준 새벽 2시 16분(한국시간 11일 오후 3시 16분)쯤 일반 버스 8대에 나눠 타고 대한항공 전세기가 대기하고 있는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출발했습니다. 지난 4일 미 이민당국의 대대적인 기습 단속으로 조지아주 엘러벨의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 현장에서 체포&mid
    2025-09-11
  • 트럼프 지지 청년 활동가, 대학 행사 갔다가 암살 당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우익 단체 '터닝포인트 USA' 창립자이자 대표인 청년 활동가 찰리 커크(31)가 10일(현지시간) 미 대학 행사에 참가했다가 총격을 받아 암살당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을 통해 커크의 피습 사실을 알렸으며, 이후 1시간 반쯤 뒤 그가 사망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위대한, 그리고 전설적인 찰리 커크가 죽었다"며 "미국에서 청년의 마음을 지니고 청년들을 그보다 더 잘 이해한 사람은 없다"고 썼습니다. 이어 "모두가 그를 사랑하고 존경했으며, 특히
    2025-09-11
  • 美 오라클 주가 36% 급등...창업자 세계 최고 부자 오르기도
    미국 소프트웨어 기업 오라클이 인공지능(AI) 시대 도래에 따라 자사의 클라우드 수요·계약 급증에 주가가 33년 만에 하루 최대 폭으로 치솟았습니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회장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인 81세의 래리 엘리슨은 보유 지분의 가치 급등으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제치고 장중 '세계 최고 부자'로 등극하기도 했습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라클 주가는 전날보다 35.95% 폭등한 323.33달러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가는 장중 43% 폭등한 345.72달러까지 상승하며
    2025-09-11
  • NASA "화성 탐사 로버, 잠재적 생명체 흔적 발견"
    미 항공우주국(NASA)은 화성에서 탐사 중인 로버 퍼서비어런스(Perseverance)가 잠재적 생명체 흔적(potential biosignatures)을 발견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NASA는 연구자들이 이날 네이처 저널에 게재한 논문 내용을 인용해 퍼서비어런스가 지난해 화성 분화구에서 채취한 샘플이 고대 미생물 생명체의 증거를 보존하고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잠재적 생명체 흔적이란 생물학적 기원을 가질 수 있는 물질이나 구조물을 의미하지만, 생명체의 존재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기 위해서는 추가 데이터나 연구가 필
    2025-09-11
  • 나토 수장 "침범한 러시아 드론 격추...확전 행위 멈추라"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은 10일 폴란드가 다른 회원국들과 공조해 영공을 침범한 러시아 드론을 격추한 데 대해 "매우 성공적인 대응"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번 작전에 폴란드 외에 네덜란드, 이탈리아, 독일도 참여했다면서 "지난 밤 우리가 나토의 모든 영토 구석구석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는 폴란드의 나토 조약 4조 발동 요청에 따라 이날 북대서양이사회(NAC)에서 관련 논의를 했
    2025-09-10
  • [영상]'SNS 차단'이 불러온 혼돈...네팔서 교도소 급습·정치인 습격·방화 잇따라
    네팔에서 소셜미디어(SNS) 접속 차단과 부패에 격분한 시위대가 교도소를 급습하는 등 폭동 수준으로 과격해지자 군 병력이 도심에 배치됐습니다. 현지시각 10일 스페인 EFE 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네팔 시위대는 중부 간다키주 포카라에 있는 카스키 교도소를 습격했습니다. 시위대는 교도소 건물 일부를 파괴했고, 수감자 900명가량이 탈옥할 수 있도록 도왔다고 현지 매체 '온라인 카바르'는 보도했습니다. 네팔 서부 수두르파스침주에 있는 카일라리 교도소와 중부 바그마티주 랄리트푸르에 있는 교도소에서도 방화가 발생했습니다. 전날 시
    2025-09-10
  • 美구금 근로자 '곧 전세기 탄다'..귀국길 막판 조율
    미국 이민 당국에 의해 조지아주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이르면 10일(현지시간)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미 당국이 전세기 탑승과 버스 이송 등 세부사항을 막판 조율하고 있습니다. 조기중 워싱턴 총영사는 9일 조지아주 포크스턴의 이민세관단속국(ICE) 구금시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행정적, 기술적인 상황들을 계속 미국 쪽의 협조를 받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조 총영사는 버스 이송 등의 문제도 협의 중이냐는 질문에 "계속 조율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국민들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한국
    2025-09-10
  • 이스라엘, 카타르 도하서 하마스 고위급 '표적 타격'
    이스라엘이 9일(현지시간) 카타르 수도 도하에 머무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고위급을 표적 공습했습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도하의 카타라 지구에서 폭음과 함께 연기가 치솟았습니다. 폭발이 일어난 직후 이스라엘군은 성명을 내고 "군과 신베트는 하마스 테러 조직의 고위급 지도자를 겨냥해 정밀 타격을 가했다"며 공습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스라엘군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밀 무기를 사용했다며 "하마스 테러 조직을 격퇴하기 위해 작전을 계속 수행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우
    2025-09-09
  • 스페이스X, 무선 주파수 대역 인수…전 세계 어디서나 5G 연결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우주기업 스페이스X가 무선 주파수 대역을 사들여 위성통신과 휴대전화를 직접 연결하는 서비스를 대폭 확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스페이스X는 8일(현지시간) 미국 통신서비스 업체인 에코스타와 50㎒의 무선 주파수 대역 및 글로벌 이동위성서비스(MSS) 주파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계약으로 스페이스X는 휴대전화와 직접 연결되는 차세대 스타링크 위성망을 개발·배치해 전 세계 어디에서나 휴대전화에 광대역 통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2025-09-09
  • 美 의회, 트럼프 엡스타인 생일에 보낸 외설 편지 공개…백악관 "가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003년 미성년자 성착취범인 고(故) 제프리 엡스타인의 50번째 생일에 보낸 '외설적 그림'의 축하 편지가 8일(현지시간) 공개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자신은 그림을 잘 그리지 않는다면서 해당 편지의 존재를 부정해 온 만큼, 그가 거짓말을 했다는 논란이 다시 불거질 전망입니다. 미 하원 감독위원회는 이날 엡스타인 유산 공동집행인 변호사들이 제공했다면서 엡스타인의 '생일 책'에 실린 트럼프 대통령의 편지를 공개했습니다. 편지는 여성 나체의 윤곽선을 그리고 그 위에 '제프리'와 '도널드
    2025-09-09
  • 中 시진핑, "관세전쟁 국제 무역 규칙 훼손"…美 정면 겨냥
    미국과 무역전쟁 중인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이 8일 신흥경제국 협의체인 브릭스(BRICS) 정상 화상회의에서 사실상 미국을 겨냥해 "관세 전쟁을 일으켜 국제 무역 규칙을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초청을 받아 화상으로 브릭스 정상회의에 참석해 "세계에 패권주의, 일방주의, 보호주의가 매우 만연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일부 국가는 잇따라 무역 전쟁과 관세 전쟁을 일으켜 세계 경제에 심각한 충격을 주고
    2025-09-08
  • 트럼프, '시카고와 전쟁하냐'는 질문 던진 기자와 설전
    군 병력을 동원해 미국 시카고시를 상대로 대대적인 이민자 단속을 시사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그 의도를 묻는 기자와 설전을 벌였습니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 미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US오픈 테니스대회 남자 결승전 관람을 위해 백악관을 출발하기 전 NBC 백악관 출입 기자로부터 질문을 받았습니다. 기자는 '시카고와 전쟁을 하려는 것이냐', '왜 군을 동원하는 것이냐'고 물었고, 트럼프 대통령은 "그렇게 말하는 건 가짜뉴스"라고 답했습니다. 해당 기자가 이어 질문하려고 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조용히 하고
    2025-09-08
  • 美, 한인 근로자 300여 명 자진출국 귀국 추진…신속대응팀 현지 파견
    미국 조지아주 이민당국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 300여 명에 대해 추방이 아닌 자진출국 형식을 통한 귀국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8일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정부는 구금된 한국인들을 자진출국 형식으로 귀국시키는 방향으로 미국 측과 협의를 이어왔습니다. 앞서 포크스턴 구금시설에 있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이민당국으로부터 즉시 추방돼서 5년간 입국 제한을 받을지, 구금된 상태에서 몇 달 안에 재판받을지 등의 선택지를 제안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일 '추방' 형식으로 석방이 이뤄질 경우 향후 수년간 미국 입국 금지나 비자 인
    2025-09-08
  • 독버섯 먹여 시댁 식구 3명 죽인 호주 며느리 '종신형'
    호주를 떠들썩하게 한 '독버섯 살인사건' 용의자가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호주 남동부 빅토리아주 법원은 8일(현지시간) 51살 에린 패터슨이 독버섯으로 자신의 시부모와 남편의 이모 등 3명을 살해하고 남편의 이모부를 살해하려 한 혐의를 인정, 33년의 가석방 불가 기간과 함께 종신형을 선고했습니다. 크리스토퍼 빌 판사는 패터슨이 "3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이언 윌킨슨(살아남은 남편의 이모부)의 건강에 영구적인 손상을 입혔다"고 밝혔습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조부모를 빼앗긴 당신 자신의 자녀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통을 안겨줬다
    2025-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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