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2025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개막

작성 : 2025-08-29 21:17:36

【 앵커멘트 】
제11회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막을 올렸습니다.

모든 존재가 차별받지 않고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디자인을 통해 보여주는 이번 전시를 고우리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지하철 노선도가 비스듬히 기울어져있습니다.

키오스크는 휠체어에 앉아서도 손이 닿을 수 있을만큼 낮아졌고, 짐이 많은 사람이 들어갈 수 있게 개찰구 폭도 넒어졌습니다.

광주에서 디자인을 공부하는 학생 12명이 광주도시철도 광주송정역을 누구나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포용적 공간'으로 바꾸었습니다.

▶ 인터뷰 : 최태옥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코디네이터
- "(학생) 시민들이 직접 참여했다는 점도 좋고 20년 된 노후 역사를 이번 기회에 포용이라는 주제로 실제 적용할 수 있는 디자인으로 만들었다는 게 상당히 디자이너로서도 의미가 있고"

'너라는 세계, 디자인은 어떻게 인간을 끌어안는가'를 주제로, 2025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막을 열었습니다.

12년 만에 광주비엔날레 재단이 다시 주관하는 이번 전시는 19개국 429명의 디자이너가 참여해 163점에 이르는 전시작들을 선보입니다.

세계, 삶, 모빌리티, 미래 등 4가지 전시관으로 구성돼 일상과 모빌리티, 첨단 기술에 녹여진 포용디자인을 다채롭게 풀어냅니다.

손 힘이 약한 사람도 쉽게 쓸 수 있는 감자칼과 냉장고, 노인과 장애인도 탑승하기 편하게 만들어진 이동수단 등.

디자인이 단순히 '멋'을 위한 게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 차이를 메우는 다리임을 일깨워줍니다.

▶ 인터뷰 : 최수신 /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총감독
- "문화 또는 언어, 경제적인 풍요로움 이런 것에 있어 모든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차이와 다름 같은 것들을 끌어안아보고자 하는 것이 이번에 저희가 좀 크게 목소리를 내고자 하는 메시지입니다."

감각으로 연결되는 놀이터, 72시간 포용디자인 챌린지 등 체험형 프로그램이 함께 진행되는 이번 디자인비엔날레는 오는 11월 2일까지 65일동안 진행됩니다.

KBC 고우리입니다.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

많이 본 기사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