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산지 쌀값이 하락하면서 전라남도가 지난해 과잉생산 물량과 산지 재고물량에 대해 조속히 시장격리하도록 정부에 강력히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오늘(5일) 열린 실국장 정책회의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으로 세계 곡물가격이 오름세인데도 국내 쌀값은 하락하고 있다며, 정부의 대응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27만 톤이 과잉생산됐지만 정부는 20만 톤 격리를 계획한 데다 그 시기도 12월 말로 늦어 쌀값 반등에 역부족이었다"며 "산지 쌀 재고량이 전년보다 50만 톤이나 많고, 이 때문에 산지 쌀값도 지난해 수확기보다 1만 7천여 원이나 낮아진 상황"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전라남도는 쌀값은 내려가기는 쉬워도 다시 오르기는 어려워 농정기반이 무너질 수 있다며, 정부 차원의 시장격리 확대를 건의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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