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훈 "국민의힘, 민주당 이길 생각 안 하고 한동훈 이길 생각만 골몰"[박영환의 시사1번지]

작성 : 2026-02-27 17:30:01
한동훈, TK 본산 대구 방문 놓고 해석 분분
하헌기 "국힘, 한동훈 제명해 놓고 이래라저래라 하는 건 코미디"
이종훈 "국힘, TK 민심 떠나고 있는데 한동훈 행보에만 신경"
김수민 "한동훈 서문시장 방문은 영남 출마 타진 행보"

▲박영환의 시사1번지에 출연한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


국민의힘 지지율이 장동혁 대표 취임 이후 최저치인 17%대를 기록한 여론조사가 나오면서 종일 술렁였습니다.

장 대표는 노선을 바꿀 뜻을 보이지 않고 있어 내홍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전 대표는 대구에서 2박 3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데, 이날은 TK 민심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서문시장을 방문합니다.

일각에서 한동훈 대표가 부산과 대구 지역 내 무소속 재보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국민의힘에서는 견제가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김석기 의원은 "TK에서 출마 선언이 아니라 백의종군하면서 나라를 지키겠다고 선언하는 게 지도자다운 모습"이라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27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한동훈 전 대표의 TK 본산 대구 방문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하헌기 전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는 국민의힘에 의해 제명당했기 때문에 이제 평당원도 아니고 그냥 자연인 신분이다"면서 "대구에 가든 부산에 가든 지지자들을 만나든 국민의힘이 신경 쓸 입장이 아니다"고 국민의힘을 겨냥했습니다.

이어 "특히 김석기 의원은 한동훈 전 대표에게 지도자다운 모습을 보이라고 하는데 잠재적 지도자를 그런 식으로 제명하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이게 무슨 사람 약 올리는 것도 아니고 정치적 논평의 대상이 아닌 거고 해석을 할 수가 없다"고 얼굴을 붉혔습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지금 대구·경북 통합이 무산돼 그쪽 유권자들 표심이 들끓고 있어 이번에 민주당에서 아무나 꽂아도 될 정도로 대구·경북 민심이 국민의 힘으로부터 이탈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 가서 떡볶이 먹는 문제가 뭐 그렇게 중요한 문제냐"고 국민의힘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이어 "한동훈 전 대표가 정치적 행보를 계속하고 있기 때문에 완전히 자연인이라고 간주하기는 어렵다"면서 "들어보니까 대구시장 출마보다는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데 1차 관심을 두는 것 같고 그렇게 자기 행보를 하는데 거기에 대해서 김석기 의원이 이런 딴지를 거는 것 자체가 굉장히 코미디다"고 꼬집었습니다.

김수민 정치평론가는 "한동훈 전 대표가 12월 3일 내란 사태 때 했던 행보를 강하고 일관성 있게 갔었다면 제명당한 이후에도 운신의 폭이 넓어서 선거에 출마 안 하면 안 하는 대로 의미가 있는 상황이 될 수 있었는데 그다음에 조금 흔들렸다"면서 "결국에 제명이라는 보복을 당했는데 그렇게 여기서 출마 안 하면 이것은 그냥 (정치를) 접어버리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풀이했습니다.

이어 "그런 의미에서 한동훈 전 대표는 출마를 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 됐다"면서 "일각에서 한 전 대표가 전국적 정치인이라면 수도권에 출마해야 되는 거 아니냐 이런 말이 있지만 그것은 한동훈 전 대표가 국민의힘 소속일 때는 당연히 그렇게 얘기를 해야 되지만 무소속 입장에서는 전국이 다 험지"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동훈 전 대표가 만약에 영남 지역에 무소속으로 나갈 경우 유력한 승부에서 쉽게 이겼다 이런 말보다는 정말 천신만고 끝에 당선이 됐다 이렇게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결국에 영남 지역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지 않겠는가 싶고 지금 서문시장 방문 행보도 그걸 타진하는 성격이 있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송영훈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언행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지금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이길 생각을 안 하고 한동훈을 이길 생각을 하는구나 이 생각을 하시게 될 것"이라면서 "어떻게든 이재명 정부를 견제하고 민주당 후보를 이기려고 아등바등해야 그나마 국민들이 한번 돌아봐 줄 텐데 지금 한동훈 대표를 이길 생각에 골몰해 있다"고 장동혁 대표를 겨냥했습니다.

이어 "장동혁 대표께서 전국의 수많은 국민의힘 지방선거 후보들을 생각해서라도 좀 더 언행을 신중하게 해 주십사 하는 말씀을 드리고, 대구·경북이 됐든 부산·경남이 됐든 영남에서 새로운 보수의 재탄생을 염원하시는 분들은 결국에는 한동훈 전 대표를 필요로 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주 23일부터 25일까지 실시한 조사(엠브레인 퍼블릭, 한국 리서치, 케이스트 리서치, 코리아 리서치)에 따르면 대구·경북에서 지금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 28%, 국민의 힘 28% 그리고 지지정당 없음이 37%로서 대구·경북은 지금 지지정당 없음이 제1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지금 그분들(지지정당 없음 37%)께 어떻게 보수가 재탄생할 수 있고 재건될 수 있다라고 하는 청사진과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낮 12시 반에 한동훈 전 대표가 서문시장에 갈 텐데 그때 어떤 메시지를 내는지가 많은 언론의 관심의 대상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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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당 지지율 여론조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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