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사] 보호아동 70% '마음의 병' 앓고 있다
【 앵커멘트 】한 달 전 한 고등학생이 스스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이 학생은 아동 양육 기관에서 지냈고, 심한 우울증을 앓고 있었습니다. 취재팀은 이 사건을 쫓았고, 굉장히 많은 양육시설 아동들이 마음의 병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그 수가 10명 중 7명에 이릅니다. 어른에게 버려지고, 학대받은 아이들, 이들에게 남겨진 상처는 깊고 컸습니다. 이 문제를 앞으로 3차례 걸쳐 연속 보도하겠습니다. 기동탐사부, 고우리 기자가 먼저 그 실태를 취재했습니다. 【 기자 】지은이(가명)는 2년 전부터 광주의 한 아동 양육시설에서
2021-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