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여야의 서울시장 후보들의 TV토론이 있었는데, 양당 모두 지지율 1위 후보에 집중 견제가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원오-박주민-전현희 3파전인데, 예비경선 때부터 박주민, 전현희 의원의 집중 타깃은 '명픽'으로 불리는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었습니다.
전현희 의원이 '실속형 아파트' 공약을 두고 "임기 내 몇 채나 공급하겠냐"며 "현실성이 없다" 맹공하자 정 후보는 "전 후보 대안은 그럼 4년 안에 가능하냐"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역시 오세훈-박수민-윤희숙 3파전으로 치러지는데, 현역인 오 시장을 향한 두 후보의 집중 견제가 이어졌습니다.
박수민 의원은 "최근 공천접수를 거부하셨다"고 꼬집으며 "그게 합리적인 판단이었냐, 집안 탓을 하면 안 된다"고 공세했고, 윤희숙 전 의원은 "시민세금을 강물에다 뿌려대고 있다"며 한강버스에 날을 세웠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1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여야 서울시장 1강 후보들을 향한 집중 견제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해외 출장 서류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있는데, 출장 의결서에 사인이 안 돼 있는 것을 2023년에 공개를 했었는데 이게 3년 뒤 국회에 제출할 때는 또 사인이 된 상태였다"며 "그러니까 이 심사위원들이 진짜 심사를 하고 의결을 했는지 의문이 든다"고 문제제기했습니다.
또한 "당시 정원오 구청장과 동행한 직원 1명이 있는데 실제 여성인데 그걸 남자로 기재했다가 국회 자료에는 성별(남자 표기)을 가린 상태였다"면서 "여자인 것을 남자로 오기한 것 또는 고의로 남자로 쓴 것을 가리려고 숨기려고 그렇게 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것도 추가적인 의혹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해외 출장에 동행한 직원이 원래는 임기제 다급이었는데 출장을 다녀오고 나서 갑자기 2단계 상승해서 가급으로 뛰어오르는 이런 사실이 또 밝혀졌다"며 "이게 어떻게 알려진 거냐면 이거는 구청장의 인사 비리다라고 인식한 성동구청 공무원들 제보를 통해서 알려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23만 성동구청을 이끌었던 성동구청장이지만 1천만 서울 시민을 이끌 서울시장을 하기에는 뭔가 좀 투명하지 않고 인사도 굉장히 좀 불투명하고 해외 출장 같은 것도 뭔가 좀 의혹이 있다"면서 "이런 것들이 지금 한 두 가지가 아닌 게 드러나서 서울시를 이끌기에는 좀 부적절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진욱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언론특보는 "지금 정원오 후보자에 대해서 의혹을 제기하시는데 그 서류가 왜 어떤 문제가 있어서 남자가 여자, 여자가 남자로 표기가 됐는지 또는 그것이 그 심의를 받을 때 왜 그런 서류가 걸러지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면 금방 나올 거"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지금 국민의힘이 문제 제기하는 것은 본질적으로 왜 남자 구청장이 여직원과 둘이서만 갔느냐 지금 그 문제를 김재섭 의원이 제기했는데, 이는 상당히 부적절한 의혹 제기"라면서 "그러면 여성의 공무원은 남성의 직장 상사하고 출장 가면 안 되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리고 "뭐 유원지에 갔다 이런 식으로 얘기하면서 이것을 마치 대단히 부적절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김재섭 의원이 묘사하는데 너무나 구태스러운 모습으로 의혹 제기 또는 정치 공세를 펼치는 부분에 대해서 실망스럽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또한 "임기제 다급이 임기제 가급으로 갑자기 2단계 상승했다고 의혹을 제기했는데, 이건 승진의 개념이 아니고 다급에 있어도 가급의 공모가 나오면 다급을 그만두고 가급에 지원할 수 있고 가급은 아무리 높아도 5급 이상 될 수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나아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어마어마한 특혜나 이례적인 일이 있었던 것처럼 이걸 부풀려 가지고 의혹을 제기하는 건 이거는 검증을 가장한 마타도어에 불과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신주호 전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몇십 명이 간 것도 아니고 두 명이 갔고 그 2명 중에서 성별 남녀 중에 하나를 쓰는 것을 오기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해하기가 힘든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시중에서는 정원순(제2의 박원순)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다"면서 "이 스캔들을 만약에 정원오 전 구청장이 제대로 해명하지 못하면 성 의혹까지도 비화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되고 그러면 민주당 선거에 전체적으로 굉장히 큰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어 "사실 남성과 여성이 휴양지에 2박 3일을 머물렀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큰 스캔들로 이어질 수가 있고 해명을 자칫 잘못하면 민주당 선거가 굉장히 어려워질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박원순 전 시장의 성비위때문에 지금 서울시장이 바뀌었는데 거기에 또 민주당에서 1강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정원오 구청장도 그러한 비슷한 성비위가 있을 수도 있다라는 인식이 퍼지게 되면 서울 선거는 물론이고 민주당 전체가 아마 굉장히 곤란해질 것"이라고 후폭풍을 예고했습니다.
아울러 "최근에 장경태 의원 성추행 사건이 있었고 여기에 정원오 구청장 의혹까지 터지면 결국에 국민들은 필연적으로 박원순, 오거돈, 안희정 이 세 분을 떠올리게 되고 민주당이 성 의혹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게 된다"면서 "정원오 구청장이 제대로 된 해명을 하지 못한다면 점점 정원순 프레임이 강화가 될 것"이라고 겨냥했습니다.
장현주 전 더불어민주당법률위부위원장은 "이미 정원오 후보 측에서 해명을 했듯이 둘이 간 게 아니라 10명이 넘는 인원 특히 김두관 전 의원도 있었고, 어제 이동학 전 최고위원은 SNS 글을 통해서 자신이 증인이다며 상세하게 기록한 글도 올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앞서 스캔들 이런 단어까지 쓰셨는데 국민의힘에서 정원오 구청장에 대해서 이번 김재섭 의원이 제기한 이른바 의혹에 대해서 어떤 방향으로 갔으면 하는지 이 프레임 설정이 뭔지를 알 것 같고, 스캔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신 것 같은데 글쎄요"라고 에둘러 반박했습니다.
그리고 "어제 정원오 후보가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공식 초청에 의해 간 거였고 그리고 그 포럼 자체가 참여 민주주의 포럼 공식 행사였고 이미 다 해명이 됐다"면서 "그런 상황에서 이 의혹 자체는 사실상 힘을 잃은 것이고 사실 김재섭 의원이 어쩌면 헛발질을 한 거다라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관련해서 수사가 좀 신속하게 이루어져야 된다라는 생각이 들고 정원오 후보가 지방 행정을 하시던 분이니까 아무래도 중앙 정치에 오면서 검증을 많이 받게 될 것이다 이런 예측들이 있어 왔다"면서 "그동안에 여러 의혹이나 공격들이 있었는데 이 부분에 대해서 잘 해명을 하고 사실 빠르게 대처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준우 국민의힘 대변인은 "당시 성동구청에서 간 사람은 정원오 구청장과 여직원 두 사람이 맞고, 나중에 현지에서 합류해 만나서 움직이는 거기 때문에 마치 처음부터 끝까지 전부 다 같이 일정을 소화한 것처럼 말하지만 그거는 사실 편집된 설명"이라고 반론을 제기했습니다.
그리고 "여성 문제에 대해서 말씀하셨는데 처음부터 여성 문제를 제기하게끔 서류가 제출됐지 않았냐, 남녀가 바뀌어서 조작되어 있었다"면서 "이게 떳떳하다면 그걸 왜 가립니까?"라고 지적했습니다.
또한 "마지막으로 정원오 구청장이 해명 안 한 부분이 있는데 왜 다급 직원이 가급이 되었는가 여기에 대해서 말 한마디도 안 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대해서 해명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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