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지방선거 누가 뛰나?] 여수시장, 현직 재선 채비 속 '난립' 구도[지방자치TV]

작성 : 2025-09-08 17:01:57
▲ (왼쪽부터) 정기명 현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 서영학 기본사회 여수본부 상임대표,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권오봉 전 여수시장 [네이버·나무위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차기 여수시장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1995년 지방자치 부활 이후 여수시장은 단 한 차례도 연임 사례가 없었고, 8차례 중 민주당 5회, 무소속 3회 당선 기록이 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는 여수산단 불황과 관광 침체를 넘어설 청사진을 두고 정기명 시장을 비롯한 여·야권 주자들이 민주당 경선을 중심으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지역 언론에 따르면 ▲정기명 현 여수시장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 ▲서영학 기본사회 여수본부 상임대표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권오봉 전 여수시장 등이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주요 이력

◆ 출마 예정자 동향

▲정기명 현 여수시장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에서 민주당 공천을 받아 민선8기 시장으로 당선됐습니다. 변호사 출신으로 여수시 고문변호사 17년, 도시관리공단 이사회 의장 11년을 맡으며 법률·행정 경험을 두루 갖췄습니다. 현재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집중하면서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김영규 여수시의회 의원
김 전 의장은 여수시의회 6선 의원이자 두 차례 의장을 지낸 다선 정치인으로 오랜 의정활동 경험을 무기로 삼고 있습니다. 지역 곳곳에 두터운 인맥과 기반을 갖추고 있어 민주당 경선에서 영향력이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서영학 기본사회 여수본부 상임대표
서 상임대표는 청와대 행정관과 여성가족부 과장 등을 거쳐 중앙정치와 지방행정을 두루 경험한 인물입니다.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에는 '석유화학산단 의존 탈피와 체류형 관광도시 전환'을 주요 메시지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 부의장은 언론인 출신으로 3선 도의원입니다. 도의회 예결특위 위원장과 경제관광문화위원회 등 주요 상임위에서 활발히 활동하며 실무형 이미지가 강합니다. 특히, 여수광양항만공사 동북아물류위원장 경험을 바탕으로 해양물류 거점도시 전략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용주 전 국회의원
검찰 출신인 이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국민의당 후보로 당선돼 전국적 인지도를 쌓았습니다. 국회 청문회에서의 활약으로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 스타'라는 별칭을 얻으며, 대중적 존재감을 각인시켰습니다.

▲권오봉 전 여수시장
권 전 시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민선7기 시장을 지냈습니다. 총선 과정에서 민주당을 탈당한 이력이 있어 복당 여부가 변수로 꼽힙니다. 만약 출마를 공식화한다면 전직 시장 프리미엄과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경선 구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 관전 포인트

석유·화학산단 침체와 관광 경쟁력 약화라는 지역 현안 속에 차기 여수시장이 제시할 해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본선으로 이어지는 전남 지역 특성상, 후보군의 구도와 전략이 곧 선거 판세를 좌우할 전망입니다.

정기명 현 여수시장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준비에 집중하며 재선 도전 여부를 저울질하고 있습니다.

여수에서 단 한 번도 연임이 허용된 적 없는 선거 전통이 이번에도 이어질지가 관심입니다.

그밖에 김영규 전 시의회 의장, 서영학 여수기본사회 상임대표, 이광일 전남도의회 부의장, 이용주 전 국회의원 등 다수의 중량급 인사가 출마 예정자로 거론되면서 다자구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권오봉 전 시장도 민주당 복당 여부와 출마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로, 본격 등판 시 경선 구도에 큰 파장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현직 프리미엄과 민주당 경선 과열, 무소속·산업계 돌발 변수, 그리고 산단 구조 전환·체류형 관광 전환·2026 세계섬박람회 성공 여부가 주요 쟁점으로 꼽힙니다.

여수시민들은 "연임 불허"라는 지역 선거 전통을 이어갈지, 아니면 현직 시장의 재선이라는 새로운 흐름을 선택할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 지난 선거 결과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정기명 후보가 76,504표(득표율 72.21%)를 얻어 당선됐습니다.

이어 무소속 김현철 후보가 19,876표(득표율 18.76%)를 얻었고, 국민의힘 신용운 후보가 6,278표(득표율 5.92%)로 뒤를 이었습니다.

※ 이 기사는 지방자치TV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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