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호르무즈 해협, 이용 국가가 책임지게 하면 반응 없는 일부 동맹 서둘러 움직일 것"...거세지는 압박 메시지

작성 : 2026-03-19 10:16:39
"미국의 동맹은 정신 차리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 돕는 데 나서야"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 이후 호르무즈 해협 안보를 에너지 수송 의존 국가들이 맡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이란의 잔재를 제거한 뒤 해협의 책임을 이용 국가들이 지도록 하면 어떤 일이 일어날지 궁금하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그럴 경우 반응이 없던 일부 동맹이 서둘러 움직일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호르무즈 해협 상선 호위에 대한 유럽 동맹국들의 소극적 태도를 겨냥한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이 군함 파견 등 협조를 요청했지만 반대가 이어지자, 해협 통제 책임을 동맹국에 넘길 수 있다는 점을 부각하며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해석됐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로, 한국과 중국, 일본 등 아시아 국가와 유럽이 주요 수입국입니다. 반면 미국은 중동산 원유 의존도가 낮은 편입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장기적으로 미국이 해협 안보에서 발을 빼고, 원유 수송에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국가들이 통행 안전을 공동으로 책임져야 한다는 구상을 내비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미국의 동맹은 정신을 차리고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돕는 데 나서야 한다"는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 사설도 공유하며 동맹의 참여를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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