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침체 속에서도 최근 광주·전남의 고용률이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은 자영업자 증가가 임금근로자 감소를 크게 앞지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호남지방통계청이 내놓은 지난달 광주·전남 고용동향에 따르면 광주의 취업자 수는 74만 8천 명, 고용률은 58.8%입니다.
광주의 경우 지난 3월 57.1%까지 떨어졌던 고용률이 3달 연속 상승해 58.8%까지 올랐고 전남도 올해 1월 57.7%에서 지난 달엔 62.5%까지 올랐습니다.
고용률이 오르면서 지난 2월 5%까지 치솟았던 실업자 수와 실업률은 광주·전남 모두 3% 안팎으로 낮아졌습니다.
광주는 지난 2월 4.1%에서 3.1%로, 전남도 5.2%에서 2.6%까지 실업률이 뚝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고용률 증가는 임금근로자보다는 자영업자가 늘어난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입니다.
자영업자 같은 비임금근로자의 증가가 취업률 상승을 이끌었다는 겁니다.
실제로 광주의 임금근로자는 55만 4천 명으로 지난해 5월과 같았고 전남은 54만 7천 명으로 오히려 9천 명이 줄었습니다.
반면 자영업자는 같은 기간 광주가 16만 3천 명으로 5천 명이 늘었고, 전남은 29만 7천 명으로 만 천 명이나 증가했습니다.
결국 광주전남에서 임금을 받는 근로자는 1년새 9천 명이 줄어든 가운데 자영업자는 만 6천 명이나 증가한 겁니다.
고용률 상승과 실업률 감소는 지역경제의 호조를 보여주는 지표지만 최악의 실업난과 불경기 속에 사실상 지역의 상당수 경제인구가 자영업으로 몰리고 있는 건 아닌지 우려도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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