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 장맛비, 가뭄 해갈

작성 : 2012-07-05 00:00:00

오늘 새벽부터 광주와 전남지역에
최고 70mm에 가까운 장맛비가 내렸습니다.

오랜만에 내린 비다운 비로
그동안 가뭄에 시달렸던 농촌 들녘의
가뭄이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임소영 기자입니다.


담양군 고서면의 친환경농업단지입니다.

농업용수로 쓰고있는 광주호의 물이 바닥나 모내기 이후 한 달여 동안 논물 대느라
애를 먹었지만 이제 걱정이 없습니다.

오전에만 50mm이상 비가 오면서 오히려
논의 물꼬를 터 논물 조절에 나섰습니다.

인터뷰-이영식
담양군 고서면
"농사 해갈은 됐지만, 더많이 와서 광주댐 저수율이 많이 올라가면 걱정 없겠다"

오늘 비는 특히나 밭작물에 꿀맛과도 같은 단비였습니다.

시들시들 제대로 크지 못했던 고추 등
밭작물들이 시원한 빗줄기 속에 금새 생기를 되찾았습니다.

흠뻑 젖어든 밭에서 감자 모종을 손보는
농민들은 쏟아지는 비를 맞으면서도 즐겁기만 합니다.

스탠드업-임소영
오늘 내린 비로 그동안 바짝 메말랐던
우리지역의 논과 밭작물 농사는 대부분
해갈됐습니다.

이번 비는 여수 백야 68mm를 최고로,
영광 54, 담양 51.5, 광주 49, 나주 32mm가 내렸습니다.

농어촌공사 전남본부는 지난 번 비에도
저수율이 37%까지 떨어졌던 4대호와
광주전남지역 전체 농업용수 저수율이 오늘비로 2%이상 올라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평년 이맘때 저수율 68%에는 아직도 턱없이 모자라 이번 장마기간 많은 비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광주지방기상청은 북상했던 장마전선이
다시 내려오면서 내일 새벽부터 다시 비가 시작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c 임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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