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 안 받아"...막무가내 은행 영세업자 '막막'

작성 : 2017-08-06 21:17:57

【 앵커멘트 】
시중은행에 동전을 갖고 가서
지폐로 바꿔달라고 하면
잘 바꿔줄까요 그렇지 않을까요?

동전을 많이 취급하는 영세업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고우리 기자의 보돕니다.

【 기자 】
동전 노래방을 운영하고 있는 69살 한정옥씨.

한씨는 매달 한 두차례 동전을 입금하기 위해 은행을 찾습니다.

하지만 은행을 찾을 때마다 직원들과 실랑이를 벌이기 일쑵니다.

은행이 동전을 받으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이름 없음)
- "26만원이라는 돈을 짊어지고 이렇게 가져오면 100원짜리도 받아줘야지 이 무거운 것을 / (다른 데 가신다면 가시면 될건데 안하셔)"

하루 종일 헤매다 동전을 받아주는 은행을
겨우 찾더라도 쓴소리 한마디 쯤은 들을
각오을 해야 합니다.

▶ 싱크 : 은행 관계자
- "동전은 원래 수요일만 받고 있거든요. 오늘만 그럼 해 드릴게 다음번엔..."

동전을 주로 취급하는 영세 자영업자들은
은행조차 받아주지 않는 동전을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 인터뷰 : 한정옥 / 동전 노래방 운영
- "70살 먹은 사람이 동전을 지고 갔는데 지폐만 받고 동전은 안 받는 거예요."

은행들이 동전을 기피하는 이유는
한 마디로 손이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 싱크 : 은행 관계자
- "저희 지점에서 정산을 하는데 시간이 걸리지 않습니까. 그걸 또 본점에 이렇게 불입하렵니다 하고 허락을 맡으러 가야해.. 현금수송하려면 최소한 3명에서 5명까지..""

한국은행이 매년 '범국민 동전교환운동'을
벌이고 있지만 정작 시중 은행들은
거들떠 보지도 않고 있습니다.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동전을 외면하는
은행들,

영세업자들은 은행의 친절과 서비스 정신은
어디로 갔느냐고 묻습니다.

KBC 고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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