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브리핑] 이병철 광주은행 부동산 팀장

작성 : 2019-06-17 09:48:36

【 앵커멘트 】
경제브리핑입니다.

오늘은 이병철 광주은행 부동산 팀장과 함께 광주지역 신규아파트 분양 열기에 관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 기자 】

1. 최근 광주지역의 신규아파트 분양이 뜨거운 열기를 보였는데, 어느 정도의 경쟁률을 보였나요?



- 최근 분양한 화정동의 한 아파트는 평균 67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148제곱미터 이상의 중대형 평형 또한 31대1의 경쟁률이었습니다.

농성동의 한 아파트는 중대형 평형위주에 고급 주거서비스 전략을 취했는데요.

136제곱미터 이상의 중대형면적만 있었는데도 평균 5대1의 경쟁률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열기는 새 아파트에 대한 관심을 말해주고 있는데요.

작년에 부동산 규제가 심해짐에 따라 건설사들의 신규분양이 상당히 적었던 것이 큰 이유인 것 같습니다.


2. 분양가가 높다는 여론이 많습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어떤가요?

- 화정동 아파트의 경우 브랜드아파트이면서 입지적인 장점을 감안하더라도 공급면적 기준 3.3 제곱미터 당 분양가가 1600만원대로 책정되어 고분양가 논란이 일었습니다.

농성동의 아파트는 고급아파트 전략이 더해져서 3.3제곱미터당 2400만원대의 매우 높은 분양가였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고분양가 행진은 광주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최근 분양한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는 1800만원에 가까운 분양가를 보였습니다.

대구 수성구의 아파트는 2100만원대 였지만 경쟁률은 40대1이 넘었습니다.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에 광주와 대전의 분양가가 많이 상승했습니다.

그럼에도 비슷한 광역시와 비교했을 때 광주의 신규아파트 분양가는 낮은 편입니다.


3.부동산시장은 불황인데 광주 신규아파트 분양가는 왜 높은지요?

- 부동산 시장이 불황이라는 것은 지난 몇 년간 급격하게 상승한 아파트 시장이 최근 조정중인 상황을 말합니다.

반면 토지가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아파트를 짓기 위해 싼 토지를 확보하려면 택지분양이 필요한데요.

우리지역은 택지분양이 부족하다보니 비싼 준주거 용지나 상업용지에 아파트를 짓는 경우가 많아 높은 분양가를 보이는 겁니다.

또한 브랜드별 차별화 경쟁이 분양가 상승의 한 원인입니다.

설계, 시공부터 단점 개선 이상의 차별화를 주고 있고 고급 주거 서비스를 추가 하는 것이 트랜드입니다.

하지만 토지가, 자재원가, 부가서비스를 모두 감안한다 하더라도 최근의 분양가는 과도하다는 지적이 많습니다.


4. 하반기에는 신규분양이 얼마나 예정되어 있나요?

- 올해 초 부동산 전문가들이 예측한 2019년 물량은 1만5천여가구 였습니다.

이중 상반기에 2천여가구가 분양되었는데요.

예정되었다고 해서 모두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현시점에서 비교적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하반기 물량은 6천여가구입니다.

지금의 추세가 이어진다면 적정한 공급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5. 기존 아파트 시장은 침체인데, 고분양가 열풍이 부동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 아직 인기리에 분양된 아파트가 계약완료되지 않아 속단하기는 이릅니다만, 입지가 좋고 편의성이 증대된 새 아파트에 대한 수요가 증명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대형평형의 인기도 많았습니다.

따라서 비슷한 형태의 아파트 분양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데요.

신규 아파트의 분양가가 상승하는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것이 기존아파트 가격과의 격차를 크게 만들어서 결국 부동산시장의 양극화를 가속할 수 있겠습니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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