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치매에 더 취약한 원인을 조선대 치매연구단이 처음으로 밝혀냈습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유전변이가 서양인보다 동양인에게 높은 빈도로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신익환 기잡니다.
【 기자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한국인과 일본인, 미국인 등 총 4만 명의 유전체 분석과 MRI 뇌영상 분석 등을 통해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아포이 e4'형 유전자에 T형과 G형의 유전변이가 존재하는데, T형이 G형보다 치매 발병률이 2.5배 높았습니다.
T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은 G형 유전변이를 가진 사람에 비해 쐐기앞소엽과 내후각 피질, 해마곁피질에서 더 심각한 뇌손상이 일어났습니다.
이같은 T형 유전변이는 한국와 일본, 중국 등 동양인에게 높은 빈도로 존재해, 동양인이 서양인보다 치매에 더 취약하다는 결론에 이릅니다.
▶ 인터뷰 : 최규영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박사
- "아포이 발현 조절 유전변이를 확인했고, 그 발현 조절 유전변이에 관해서 다시 검증을 통해서 '아포이 e4'의 치매 위험도가 인종별로 차이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실제, 한국인을 포함한 동아시아인의 치매 발병률이 OECD 평균보다 최소 1.3배 높습니다.
또 한국인이나 일본인은 백인 미국인에 비해 치매가 발병하는 연령이 평균 2년 이상 빠릅니다.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이번 연구성과를 토대로 동양인의 치매 발병 위험도를 예측하고 치매 고위험군을 사전에 선별할 수 있는 유전자 검사법을 개발했습니다.
▶ 인터뷰 : 이건호 /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단장
- "의료 기술이라는 게 금방 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1~2년 안에는 상당히 많은 중대형 병원에서 저희 기술들을 사용하지 않겠나 하는 기대를 갖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치매 진단기기 등 의료기기기술개발 공모에도 신청한 가운데, 최종 선정이 되면 관련 치매 연구는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kbc 신익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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