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가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하자, 여야의 희비가 교차했습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빚투를 권유했으면 주가 폭락에 대한 책임도 정부에 있다"고 비판하면서 "윤석열 정부에서 환율 1,400원 찍었을 당시 이재명 당 대표는 대통령 물러나라 했다. 이제 본인이 물러날 차례"라고 맹공했습니다.
반면에, 민주당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주식시장이 무너지면 말짱 도루묵"이라며 "코스피 지수에 선거 승패가 달려있다"고 했습니다.
KBC <박영환의 시사1번지>는 5일 각 진영의 정치 패널을 초청해 중동 전쟁 여파 국내 증시 최대 낙폭에 대한 논평을 들어보았습니다.
배종호 더불어민주당 정책위부의장은 "대한민국 주가가 최근 6,000을 돌파했는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이재명 당시 대통령 후보가 코스피 5,000을 공약으로 내세우니까 허무맹랑한 소리 한다고 비난을 했었다"며 "대한민국 주가 상승률이 세계 1위로 압도적이다 보니까 당연히 이번 중동 사태의 영향을 받는 것"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어제는 장중에 5,090까지 떨어졌다가 오늘은 장중 11%까지 급등하고 있는 이런 상황인데 폭락장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가 책임져야 된다고 하면 지금 5,000 넘은 것(나경원 의원이 허무맹랑한 소리 한다고 비난했던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이 책임져야 되는 거 아니냐"고 반문했습니다.
또한 "국민의힘 모 의원은 이재명 대통령이 기업들 팔목을 비틀고 악법을 통해서 겁박을 해서 주가를 부양을 하고 있다라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이재명 대통령이 어떻게 겁박을 하고 어떤 압박을 통해서 어떻게 기업 팔목을 비틀어서 주가를 부양했다는 건지 얘기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반박했습니다.
원영섭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부동산 위기의 핵심을 잘못 짚으셔가지고 좀 의아했는데 주식도 잘 몰라서 깜짝 놀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지금 정치에 증시를 끌어들였기 때문에 이제는 우리나라 증시가 외국 투기자본의 인질로 잡혀버렸다"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국민연금까지 투입돼 올라간 그 주가가 낮아지면 안 되는 건데 일단 올라간 주가가 다시 큰 폭으로 내려가는 순간 사람들이 훨씬 더 큰 상실감과 낭패감을 겪게 된다"면서 "민주당 관악갑의 박민규 의원이 말하는 것처럼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기기 위해서 주가를 유지해야 되는 압박이 생기는 것"이라고 후유증을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전에 환율 유지하려고 정부가 공적 자금을 넣었지만 다시 또 1,500원을 돌파했듯이 마찬가지로 주식도 지방선거 때까지 못 내려가게 하려면 연금이든 어디든 결국 국민들의 세금 또는 공적 자금을 전부 다 태워야 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아주 정무적인 판단 실패 때문에 지금 국민들의 손해가 엄청나게 생길 예정이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신인규 정당바로세우기 대표는 "올라가기도 하고 내려가기도 하는 게 자연스러운 주식 시장의 흐름인데 떨어졌을 때는 마치 나라가 망할 것처럼 국민의힘에서 반응하는 거는 정쟁적 주장이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대만이나 다른 나라들에 비교했을 때 저평가돼 있고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 그리고 소액 주주들을 보호하는 여러 조치들을 상법 개정안을 통해서 해오고 있고 또 AI나 반도체가 주식 시장을 이끌고 있는 것도 현실 아니냐"고 환기시켰습니다.
그리고 "그런 것들을 통해 주식시장의 정상화, 그리고 코스피 지수가 올라가면서 많은 '머니 무브'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부가 늘어나는 이 현실에 대해서 이재명 정부가 망하기를 바라는 국민의힘 외에는 모든 국민들이 다 동의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손수조 국민의힘 대변인은 "코스피 5,000 깨고 6,000 깰 때는 마치 이재명 대통령이 모든 것을 잘해서 이렇게 된 것인 양 얘기해 놓고, 막상 떨어지니까 외부 요인을 탓하는 태도는 이중 잣대"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어 "주가 폭락의 원인은 중동 정세가 가장 큰 이유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이재명 대통령의 과도한 시장 개입 때문이다"면서 "대한민국의 주가가 단기간에 이렇게 올랐던 여러 가지 요인 중에 유동성, 그리고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 업체들이 주가를 유인시키는 효과가 컸다"라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그만큼 대한민국 경제가 기초 체력이 약하다라는 것이고 위기일 때 그 실력이 드러나는데 지금 대한민국 경제는 그렇게 실물 경제가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면서 "코스피만 보고 마치 경제가 살아난 듯한 그런 것은 환상에 불과하고 이재명 대통령에게도 폭락 책임이 있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네이버·다음카카오·유튜브 검색창에 'KBC박영환의 시사1번지'를 검색하면 더 많은 지역·시사 콘텐츠를 볼 수 있습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