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G7 정상회의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우크라이나 정상들과 양자회담을 합니다.
15일(현지시간) AP,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6∼17일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에서 최소 세 차례 양자회담 일정을 확정했습니다.
오는 16일 오전 의장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와의 회담을 시작으로 멕시코의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캐나다, 멕시코 정상과의 양자회담에서는 상호관세 및 품목관세, 미국이 진행 중인 국가별 무역협상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한 상호관세율을 발표한 후 다음 달 8일까지 부과를 유예한 상태입니다.
25%였던 외국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율을 최근 50%로 인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최대 교역국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반발하며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젤렌스키 대통령과의 회담에서는 교착 상태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 협상 문제가 초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G7 정상회의에는 회원국 정상 외에도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해 호주, 브라질, 인도,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 우크라이나 등 7개 비회원국 정상도 초청받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이 대통령 간 양자회담 일정 또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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