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악영향 미친다"..비브리오 패혈증 사망 '쉬쉬'

작성 : 2018-08-30 19:05:48

【 앵커멘트 】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치료를 받던 광양지역 주민 2명이 잇따라 숨졌습니다.

올해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 8명 중 2명이 광양에서 발생했지만, 광양시는 지역축제가 위축될까봐 쉬쉬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상환 기잡니다.

【 기자 】
광양의 한 횟집입니다.

이 식당에서 지난 8일 전어회를 먹은 59살 이 모 씨가 사흘 뒤 병원에서 숨졌습니다.

비브리오패혈균에 감염돼 사망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 싱크 : 전라남도 관계자
- "이분은 기저질환이 있어요. B형간염 보균자고, 2015년에 지방간 치료받았고요. 3명이 공동섭취했는데 다른 분들은 이상이 없었어요."

지난달에는 광양에서 60대 남성이 어패류를 날로 먹은 뒤 비브리오패혈증으로 숨졌습니다.

올해 전국 비브리오패혈증 사망자는 모두 8명. 전남에선 유독 광양에서만 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광양시는 사망자 발생 사실이 알려지지 않도록 보도 자제 요청하는 등 쉬쉬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음달 14일 열리는 전어축제에 미칠 영향을 우려해섭니다.

▶ 싱크 : 광양시 관계자
- "이러한 사항이 굉장히 민감한 사항이고 축제가 또 있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보도가 나면 굉장히 어려운 부분이 있는데 덮어주셨으면 합니다. "

비브리오패혈증은 3군 감염병입니다.

감염병이 발생하면 국가와 지자체는 신속하게 정보를 공개하도록 돼 있습니다.

kbc 이상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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