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코로나19 확진자 5개 시 지역 두 자릿수 발생

작성 : 2022-01-24 10:32:23
전남코로나

전남 지역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처음으로 200명을 넘어서면서 도내 주요 시 단위 지역에서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시군별 추가 확진자 수는 목포 53명, 광양 34명, 여수·나주 각 19명, 순천 18명 등으로 도내 5개 시 지역 모두 두 자릿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목포에서는 가족·지인 간 기존 확진자와 접촉, 취약시설 선제 검사, 감염을 알 수 없는 유증상자 검사 등에서 추가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습니다.

광양에서는 한 물류센터에서 직장동료 사이에 한꺼번에 25명이 집단 감염됐고, 나주에서는 자가격리 중 또는 해제 전 검사에서 양성 판정이 잇따라 나왔습니다.

전남지역 최근 1주일 하루 확진자 숫자는 17일 139명에 이어 154명·160명·199명·154명·196명, 이날 206명을 기록하는 등 확산세는 줄어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오히려 커지고 있습니다.

오미크론 변이는 도내 22개 시군 중 강진을 제외한 21개 시군에서 확인돼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만 455명에 달하고 관련된 자가격리자도 1,163명으로 늘었습니다.

확진자 수 증가는 병상 가동률에도 영향을 미쳐 평소 40~50%에 머물러 있던 도내 병상 가동률이 64.3%까지 올라갔고, 위중증 병상 가동률도 64%에 달하면서 잔여 병상이 빠르게 줄고 있는 형편입니다.

그동안 전국 평균보다 매우 낮았던 전남지역 코로나19 치명률도 누적 사망자가 49명으로 늘면서 치명률이 0.74%로 올라 전국 평균 0.89%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전남도는 오미크론 확산에 방역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역학조사도 한계에 봉착해 집단감염 외에는 거의 손을 쓰지 못한 채 확진자 진술에만 의존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과 개인 방역 수칙 준수, 취약대상 관리 강화가 절실하다고 보고 더욱 강화된 대응책을 강구하면서 접촉을 최소화하는 '잠시 멈춤'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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